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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노랑둥이 삼묘방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소야의 공원 입구에 요미와 순남이 모자가 자주 애용하는 초록식탁 급식소가 있습니다.

 

 

 

 

 

 

 

그 초록식탁 급식소에 요즘 행복이가 자주 나타납니다.

 

 

 

 

 

 

행복이가 초록식탁 급식소 까지 나오게 된 이유는 짐작컨대 요나 때문인것 같습니다.

 

 

 

 

 

 

 

요나가 밥 시간에 나타나는 날엔 공원 고양이들은 모두 변방에서 밥을 먹는 처지가 됩니다.

 

 

 

요나는 짱 입니다.^^;;

 

 

 

 

 

 

 

다행 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 요나는 소야의 공원을 자주 찾지 않습니다.

 

 

 

아마도 캔이 먹고 싶은날에 나타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나가 오지않는 날에도 행복이는 초록식탁 급식소를 매일 찾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행복이 맘에 쏘옥 들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쁜 행복이 얼굴을 개떡으로 찍은줄도 모르고 행복이는 밥주는 사람이 와서 마냥 좋아했습니다.ㅎㅎㅎ

 

 

 

 

 

 

이날 몹시 추운날 이었는데

 

 

 

그 추위에 오도커니 앉아 밥주는 사람 기다리는 행복이가

 

 

 

짠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해서 가방을 뒤적거려 왠만해선 잘 꺼내지 않고 아끼는 캔을 꺼내 주었지 말입니다.^^

 

 

 

 

 

 

 

그러나,

 

 

 

추운날이 계속 이어지자 행복이는 초록식탁 급식소에도 소야의 공원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소야의 공원에는 노랑둥이 삼묘방이 있는데

 

 

 

소야, 유진, 행복.

 

 

 

이들중 행복이 만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행복이가 잘못 됐다는 생각 보다는(믿음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추워서 꼼짝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해도 밥시간엔 나 잘 있어요 하고 얼굴이나 비춰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이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것인지,

 

 

 

행복이가 오늘 짠~ 하고 소야의 공원에 나타났지 말입니다.^^

 

 

 

 

 

 

앞으로 추울날만 한가득 이지만,

 

 

 

다들 잘 있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게 춥더라도 밥시간엔 모두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