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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우짜쓰까

 

 

 

 

 

 

 

 

까망이는 지난 봄에 길에서 태어난 길고양이 입니다.

 

 

 

 

5월에 태어났으니,

 

 

이제 갓 5개월이 지난 어린 길고양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길에서 태어난 길고양이 삶이란게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행복이란 단어하곤 거리가 너무나 멀고 먼 삶을 삽니다.

 

 

로드킬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려 있고,

 

 

추위와 굷주림은 기본 세트로 평생 길고양이 삶에 따라 다닙니다.

 

 

 

 

 

 

 

추위는 어쩔 수 없다해도 길 위의 삶에 아는사람 하나 만난다면

 

 

그나마 다행인 삶을 사는 것 이라 말할 수 있을것 입니다.

 

 

먹지 못하면 죽는다는 스트레스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이기 때문 입니다.

 

 

길고양이 까망이는 참 다행스럽게도 아는 사람 하나 있는 길고양이 인지라

 

 

굶고 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까망이 에게 문제같지 않은 커다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까망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부비 부비는 기본중에 기본이며

 

 

 

 

 

 

 

좋은사람 만나면 강아지 처럼 졸졸 따라 다니고.

 

 

 

 

 

 

손길을 거부하지 않으며,

 

 

 

 

 

 

심지어 품에 파고드는 일 조차 서슴치 않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 입니다.

 

 

 

 

 

 

애교많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탓에

 

 

몇몇분 께서 까망이를 이뻐 하시고, 챙겨 주시기에

 

 

까망이 또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지극히 낮다 합니다.

 

 

 

 

 

 

 

길고양이를 가엽게 여기고 챙겨 주시는 분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는 세상엔

 

 

길고양이를 혐오하고, 헤코지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 좋아하는 까망이가

 

 

 

 

 

 

혹여,

 

 

사람 따라갔다 몹쓸일을 당할까 싶어 걱정이고.

 

 

 

 

 

 

앞으로 찾아 올 겨울 추위가 큰 걱정입니다.

 

 

그래서,

 

 

세상물정 모르고 사람 좋아하는 어린 길고양이 까망이 에게 따뜻한 가슴한켠 내어주실 가족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 입양글 이라 죄송한 맘이 생깁니다.

 

 

저 또한,

 

 

반려인을 찾는 반려 동물이 차고 넘치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까망이를 외면하려 했습니다.

 

 

허나 겨울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고,

 

 

도심 정글에 사는 까망이가 행여 큰 일을 당하면 어쩌나 싶은 맘이 커져서 이렇게 입양글을 올립니다.

 

 

부디

 

 

까망이 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지역은 경기도 수원 입니다.

 

 

이메일 : moonui0722@naver.com

 

           cowboy7a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