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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현관문을 나서면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 뮤 일가의 급식소를 옮긴지 어느덧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밥그릇 물그릇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처지 인지라

 

 

 

잘려 버려진 잔가지 위에

 

 

 

 

 

 

 

마녀네 간장 항아리 받침대로 사용하던 돌 위에 먹거리를 놓아주고  있습니다.

 

 

 

 

 

 

 

급식소 옮긴지 한달밖엔 안 지났지만,

 

 

 

밥주는 사람이 조심히 은밀하게 움직인다면 어떻게든 이 자리에서 급식을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모두 다섯마리 인데

 

 

 

그 중 가장 덩치가 크고 활달한 녀석 한마리를 제외 하곤 모두 꼬맹이의 아이들 입니다.

 

 

 

그 녀석은 엄마 뮤에게서 일찌감치 독립당한 뮤의  아기 고양이 입니다.

 

 

 

어쨌든.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딩동댕동 마을은 아기 고양이 오남매가 지키고 있습죠.ㅎㅎㅎ

 

 

 

 

꼬맹이와 아기 고양이들은 마녀가 어디서 나오는지 잘 알고 있어서

 

 

 

새벽 시간,

 

 

 

마녀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기를 기다려 앉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응?

 

 

 

두마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앗!

 

 

 

여기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섯마리 고양이들과 한 사람이 정겹게(?)

 

 

 

급식소로 향합니다.

 

 

 

쉬는 날 새벽에 밥 배달 한바퀴 돌고 돌아 오다보면 밥 다 먹고 집앞 현관에서 기웃 거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 한두마리는 만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모른척 하고 들어 갈 수는 없습니다.

 

 

 

 

 

 

사람 많은 시간엔 오지마라 아기 고양아.

 

 

 

얼른 먹고 가거라....

 

 

 

 

 

 

현관문을 나서면 밥주는 사람을 마중 나온 귀여운 밥 손님들이 있습니다.

 

 

 

 

몇년전 에도 이들 보다도 더 귀여운 창문밖 밥 손님들이 있었는데.....

 

 

 

밥 손님들 건강하게 잘 살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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