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낭만카이, 소심무늬

산책은 좋은것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날이 풀어지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새벽 출근길 재촉하다 보니 춥습니다.ㅡㅡ"

 

 

 

 

 

 

날이 추워지니 우리집 낭만 카이군.

 

 

 

 

 

 

이불 밖으로 나올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출근준비 하느라 왔다갔다 하는데 왠일로 따라 나와 춥다고 잔뜩 웅크리고 누웠길래

 

 

 

옷가지를 덮어주고 나왔습니다.

 

 

 

 

 

 

 

그날 아침,

 

 

 

밥 먹으러 집에 들어 갔더니 반갑다고 안하고 이러고 있고,

 

 

 

 

 

 

점심에 집에 갔더니 또 이러고 있습니다.

 

 

 

 

 

 

 

춥다고 잔뜩 웅크리고 이불 밖으로도 잘 안나오고 하루종일 누워 지내는 낭만 카이군 이지만,

 

 

 

산책까지 마다 하지는 않습니다.

 

 

 

(산책도 마다 해 준다면 을매나 좋을란지.ㅎㅎㅎ)

 

 

 

신이나서 펄펄 날아다닙니다.

 

 

 

 

 

 

 

여기저기 바쁜척 돌아 다니며 `킁킁킁' 탐정놀이 삼매경에 빠진 낭만 카이군을 보며

 

 

 

빙긋 웃습니다.

 

 

 

 

 

 

 

가슴 무겁고 답답한 현실에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고, 이러쿵 저러쿵 말동무가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 라고나 할까요.

 

 

 

(대화가 되는건 절대 아니지만서도.ㅎㅎㅎ)

 

 

 

 

 

 

카이 덕분에 단풍이 곱게 물 들었다는 것도 알았고,

 

 

 

 

 

하늘도 한번 쳐다보는 여유를 부릴 수도 있었습니다.

 

 

 

 

 

 

 

춥고 덥고 눈오고 비만 오지 않는다면

 

 

 

낭만 카이군 과의 산책은 참 좋은것 입니다.

 

 

 

 

 

 

에..... 

 

 

 

또....

 

 

 

지 멋대로 하겠다고 고집만 부리지 않는다면 말이죠.ㅎㅎㅎ

 

 

 

 

 

 

 

 

 

'낭만카이, 소심무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워도 산책  (6) 2016.11.25
무늬는 15살 4개월  (3) 2016.11.18
주말엔 목욕  (2) 2016.10.14
일기예보 믿고싶다  (2) 2016.08.19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카이  (4)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