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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아기 고양이 바람이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엔 딩동댕동 마을을 지키는 독수리 5남매(고양 5남매)가 있습니다.

 

 

 

독수리 5남매는 밥주는 사람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새벽시간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면 눈에 불을켜고 앉아 밥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독수리 1,2,3,4,5호와 엄마 꼬맹이를 만납니다.

 

 

 

한 프레임에 녀석들을 모두 담아 본 적은 없네요.ㅡㅡ"

 

 

 

 

 

 

 

아기 고양이 시절엔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 오기는 커녕

 

 

 

모습을 꽁꽁 감추고 보여 주지도 않더니만

 

 

 

이젠 걸음걸음 너무나 달라 붙어서 제대로 걷기도 힘들 지경 입니다.

 

 

 

그 바람에 오늘 새벽엔 그만 그 작디작은 하얀발을 밟아 버려서 어찌나 미안하던지.T.T

 

 

 

 

 

 

 

 

저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밟힌다 저리 떨어져라...

 

 

 

말 안 듣고 밟혀놓고 지가 왜 승질인지.ㅡㅡ"

 

 

 

 

 

 

 

바람이는 꼬맹이의 아기 고양이들과 한배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가  아니고 뮤의 아기 고양이 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그런지  꼬맹이의 아기 고양이들과 잘 어울려 지냅니다.

 

 

 

 

 

 

 

바람이는 아기 고양이 시절 굉장히 까칠한 아기 고양이 였습니다.

 

 

 

이 녀석 때문에 밥주기가 난처할 지경 이었으니까요.^^;;

 

 

 

 

 

 

 

그렇게나 까칠했던 바람이가 지금은 얼마나 상냥한지 말도 못합니다.

 

 

 

쭈구려 앉으면 가장 가까이 다가와 몸을 부비고

 

 

 

만져주기를 바랍니다.

 

 

 

턱밑을 살살 문지르면 좋아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마녀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고양이는 바람이 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바람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마녀를 따라 올 때가 있습니다.

 

 

 

 

 

 

 

데리고 들어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그저 미안한 맘에 얼른 돌아가.

 

 

 

사람들 보기전에 얼른 가....

 

 

 

그럼 또 뭐라고 말 대답을 합니다.

 

 

 

 

 

 

 

그렇게 앉아 바라보는 바람이를 남겨두고 집으로 들어가는 마음은

 

 

 

몹시도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