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강아지들 이야기

강아지 카이에게 부러움을 느끼다

*얼음마녀* 2011. 9. 25. 14:04

지난 4월 17일은 낭만카이군의 여섯살 생일 이었습니다.

 

정신머리 없는 마녀 시종장이 홀라당 잊어버리고,

 

입 싸악 씻어버리며 축하인사 한 마디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 버렸다지요. ^^;;

 

그러자 속초에 사시는 핑키맘 비익연리님께서 못난 누나를 탓하시며

 

카이에게 직접 만드신 생일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혹시나, 배송중 상할까 싶어서 아이스 팩까지 넣어 보내시는 꼼꼼함이....

 

 

 

 

 카이야~  진심으로 부럽다................... 먹어라!

 

 

 

먹고...

 

 

 

 

먹고 ...

 

 

 

 

또, 먹고...

 

 

카이에게 보내주신 선물 이지만 무한 반복으로 줄수는 없지요, 엄연히 간식이쟎아요!

 

더 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던 카이, 아무리 기다려도 내놓지 않자 점점 표정이...^^;;

 

 

 

 

 

 

 

 

 종류별로 두개씩만 먹이고 나가 놀으랬더니, 영 누나를 바라보는 눈매가 못마땅 그 자체입니다.

 

밖의 고양이나, 안의 강아지 들이나 대체 마녀를 뭐로 생각하는지...ㅡ.,ㅡ

 

 

 

 

 

카이 아예 방문 앞에 자리잡고 누워 버렸습니다.^^;;   무늬는 안 줬냐굽쇼? 그럴리가요.^^

 

앉으나 서나 안 먹겠다던 무늬는 작게 잘라 주니 얼마나 잘 먹던지, 덩치값을 하란말이다.ㅡ.,ㅡ

 

 

 

 

 

 

 

 

 

 

 

카이도 작게 잘라줬냐구요?  그럴리가요.^^

 

 

간식만 보내신게 아니라 이쁜 봉투에 손글씨 편지까지 한장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속초에 사시는 비익연리님은 강아지 핑키와 살고계셨는데, 어느날 버림 받은 샴고양이 가을이를

 

돌봐주실수 없는 상황이지만 입양 하셨더랬죠.  게다가 유기견 초롱이와 다롱이를 임보 하시면서

 

정말 좋은 가족을 찾아서 입양 보내셨습니다.  주변을 보면, 참 사람 나쁘다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천사같은 분들도 많으세요. 그 분중 한분이 비익연리님 이란 생각입니다. 

 

쪼꼬라는 길고양이 외에 7마리의 길고양이를 더 돌보고 계시거든요.

 

비익연리님 정말 고맙습니다!  카이 무늬가 아주 잘 먹어요.^^

 

하지만, 저는 왜 이렇게 카이가 부러워지는지..... 부러우면 지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