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와 나와 손가락
*얼음마녀*
2011. 9. 25. 10:27
지난 6월 즈음에 2개월도 채 안된
딩동댕동들을 처음 만났으니, 어느덧
이 아이들과 저와의 만남이 6개월이
넘어섰나 봅니다. 꼬물이들을 만났다는
반가움에 늘 먹이던 사료외에 키튼 사료를
득달같이 준비해서 급식을 갔는데, 얘들은 무섭다고
천리만리 도망가 버리고 ^^; 지금은 천리만리 에서도 반갑다고 쫓아오는데^^
" 아,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냥~ "
이렇게 제가 앞에 앉아 있어도 무방비 상태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 댕, 이리와봐~ "
" 대체, 이게 뭐냐~옹~ "
" 찍어 볼까, 냥~ "
" 수상한 냄새가 난다~ 옹~ "
" 형아, 무슨 냄샌데~ 냥? "
"킁킁킁, 난다~ 옹~ "
" 간을 좀 봐보자~ 옹~ "
" 이 꾸리 꾸리한 냄새는~~ "
" 손 좀 씻고 다녀라 ~ 옹~ "
" 우웨엥~ 지겨워!! 발꾸락을 내나봐라~ 옹 ~ "
제게 스스럼 없이 다가와 손가락을 만지는것도, 얘들이 손톱을 내밀던 입에 물던 서로
겁먹지 않는다는건 서로간에 그만큼 신뢰가 쌓였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