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기분좋은 만남
*얼음마녀*
2016. 12. 20. 08:54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마녀네 고양이 마을에 새벽비가 내렸습니다.
소야의 공원에 도착하자
밥주러 온 사람의 모습을 확인한 소야가 찬비를 맞으며 한달음에 달려 나옵니다.
뒤를 이어 유진의 모습이 보이고,
요미도 모습을 나타냅니다.
요미와 소야는 썩 친한 사이가 아닙니다.
그치만 비가 오는 관계로,
비를 맞으며 밥을 먹으라 할 수는 없으니
노랭 삼묘방과 함께 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쁘게도 다투지 않고 각자 제 몫의 먹이를 먹습니다.
오늘도 소야는
밥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밥주는 사람 덕분인지 소야는 기분이 몹시 좋아 보입니다.
밥주는 사람도 즐거워 보이는 소야 덕분에 기분이 덩달아 좋습니다.
짧지만 기분좋은 이 즐거운 만남이
오래토록 지속 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