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기품이 넘쳐나는 고양이를 만나다.

*얼음마녀* 2013. 6. 20. 07:58

 

 

 

 

 

 

이웃마을 1층집에 마녀가 도착한걸 알아챈 아랑이가

 

 

기절초풍을 하며 달려 나오고 있습니다.^^;;

 

 

 

어이없게 하는건 좋다고 달려 나올땐 언제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마녀에게 쌍욕질을 해댄다는 겁니다.-_-;;

 

 

욕질을 해대는 아랑이가 있지만, 아름이 아랑이 남매를 만나러 가는길은 즐겁습니다.

 

 

 

예전에 딩동댕동 남매들이 그랬던것 처럼 반가와 해주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이웃마을 1층집 이야기를 할때마다 아름이 아랑이 남매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곳에서 만나는 고양이는 아름이 아랑이 남매만 있는건 아닙니다.

 

 

다른 고양이들 이야기를 전하려면 흩어져 있는 사진들을 찾아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데 뭐가 이렇게 바쁜지 사진들을 찾을 시간이 없네요.

 

 

조만간 그 고양이들 이야기를 전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며칠전 고양이의 정원 급식을 끝내고 돌아 가던길에 무심코 들여다 본

 

 

1층집 에서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수없이 많은 날을 들락 거리던 곳 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낯선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그런데, 그 고양이 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온몸에서 기품이 흐른다고나 할까요.

 

 

사람도 귀티가 흐르는 사람이 있듯이 이 고양이를 본 마녀는 적쟎이 놀랬습니다.

 

 

여왕의 품격?

 

 

고양이 여왕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던 겁니다.

 

 

어쨌든, 이 낯선 고양이 에게서 충격을 받은 마녀는 정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햇빛을 피해 누워있던 아랑이가 호위무사 라도 되는양

 

 

낯선 고양이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물론, 단순히 아랑이는 마녀를 알아보고 나와 자리를 잡은것 일수도 있습니다.

 

 

아랑이가 그렇게 자리를 잡고 마녀 앞을 막고 있는 사이에

 

 

낯선 고양이는 먹이를 먹으러 가버렸습니다.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이 고양이가 누군지, 아랑이와는 어떤 사이인지.

 

 

마녀는 이토록 기품이 흐르는 고양이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