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대장은 좋은거야
*얼음마녀*
2011. 9. 25. 14:33
오후 급식을 나갔습니다.
너무 반가운 레오가 멀리 보이네요.^^
마녀를 발견한 레오도 한달음에 달려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오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뮤도 같이 있었는데, 운 나쁘게도 그만 써니와 만났습니다.
써니를 발견한 뮤는 풀숲 속에 숨고 그런 뮤를 발견한 써니도 못마땅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 장소에 레오 모자와 써니 말고도 또다른 길고양이가 있었으니....
써니도 무서운데, 고등어씨까지.... 레오에겐 첩첩산중 입니다.
마녀를 만나 반가웠던 레오는 결국 다가오지도 못하고 줄행랑을 놓아 버렸습니다.
눈치 보며 몸을 숨겼던 뮤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멀찍이 나 앉고, 고등어씨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급식소에 무혈 입성? 하게 된 써니는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게 됐네요.^^
대장은 좋은거야..... 대장은 아무나 하나....
모습만 보여도 알아서들 길을 내주고 비켜주니, 써니의 묘생은 현재 로써는 맑음입니다.^^
뜬금 없지만, 이래서 사람들이 감투에 욕심을 부리고, 장이 되고자 욕심을 부리나 봅니다.
써니만 봐도 참 좋아 보이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