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돌아온 깜순이
*얼음마녀*
2016. 5. 3. 09:42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지난주에 깜순이가 사라진것이 약을 잘못먹인 제 탓 인것만 같아 괴롭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괴로워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깜순이가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반가운 맘에 한달음에 달려 갔더니
깜순이는 무섭다고 모습을 감추고 겨울이만 식당언니 왔다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열흘간 혹여 몸이 더 상하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통통해진 그런 느낌 입니다.
어딜 갔다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쁜일 안 당하고 다시 돌아와 줘서 정말 너무나 고맙지 말입니다.^^
통통해져서 돌아온김에 치주염도 고쳐서 왔을까 싶었는데
그건 제 욕심 이었나 봅니다.^^;;
혹여 다시 돌아온 깜순이를 겨울이와 찬이가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기우에 불과 했습니다.
주말에 동생이 집에와서 동생차 얻어타고 외출해 들어오다 보니
제차 본넷 위에 겨울이, 깜순이, 찬이가 옹기종기 모여 누워 잠을 자고 있더군요.ㅡㅡ"
역시나,
사진이 없는 관계로 마녀의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깜순이는 치주염 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깜순이가.
약 잘 먹고 덜 아파서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식당 언니밥, 잘 먹고 있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깜순아......
너 잘못된줄 알고 식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