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딩과 레오 일전을 치루다

*얼음마녀* 2011. 9. 25. 13:59

언제나처럼 제 발밑에서 골골송을 부르며

 

친근함을 보여주는 일동이 입니다.^^

 

 

 

 

그 모습을 막동이와 루피가 나란히 바라보고 있는데,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네요.^^;;

 

 

 

 

 

 

 

 

 

호기심 많은 루피는 마녀 가까이 다가오기는 하지만, 무서워서 그 이상은 다가오지 못하고

 

멀찍이 자리를 옮긴 동이를 찾아가 안부를 묻습니다.

 

 

 

 

댕이는 루피가 옆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심정이 불편해 지나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루피 만만한 보리개떡 댕에게 덤벼들 태세를 갖춥니다.^^;;

 

그런데, 그냥 루피는 지나가버리고 댕이는 뭔가를 발견한듯 싶습니다.

 

 

 

 

 

 

 

 

 

딩과 댕의 시선이 향한곳엔 의외로 레오가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비에 쫄딱 젖어서 돌아다니던 레오를 보고 맘이 좋지 않았던 차라  반가운 마음에

 

레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딩동댕동, 루피까지도 다 따라왔더군요.

 

 

 

 

 

 

 

 

 

심기불편한 형님들과는 반대로 루피는 아무 생각없이 짤짤거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유난히 레오의 출현을 달가와하지 않는 딩은, 안그래도 인상파가 얼굴이 더 인상적으로 바꼈습니다.

 

 

 

 

 

 

 

 

 

철없는 루피 엄청 심기 불편한 딩을 찾아가 뽀뽀를 해주고 있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그런데 아무래도 딩과 레오의 분위기가 영 이상합니다.  뇌관이 터질듯한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체력적으로 열세인 딩이 레오에게 당하게 생겼는데, 이 남정네들 숨죽이고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앗!  하는 순간 일이 터져버렸어요.  너무 놀래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레오가 딩에게 덤벼들자 쫓고 쫓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싶었는데, 바로 몸을 날려 딩을 덮쳐 움켜쥐고는

 

둘이서 풀밭을 구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딩은 여간내기가 아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보인 레오의 틈을 파고 들어 안면을 힘차게 후려 갈기는게 아닙니까!!

 

일격을 당한 레오는 놀래서 줄행랑을 놓았습니다.  눈을 다친게 아닌가 싶어서 따라가봤죠.

 

 

 

 

다행스럽게도 레오도 딩도 큰 타격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에휴.......  얘들아 싸우지 말고들 살아라,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