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나온 고양이들

어제 오후 잠시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맞았습니다.

 

아주 잠깐....ㅡ.,ㅡ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 길고양이들이 나들이 나왔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이 마녀는 참 반가왔지만, 희빈 장씨는

 

길바닥에 뭐가 떨어졌는지 어쨌는지 길바닥 탐구생활에 열심입니다.

 

 

 

 

 

 

 

 

 

 

 

 

 

 

탐구생활에 열심인 희빈 장씨가 무심코 돌아본 곳엔 어느새 이치고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치고가 앉은 자리는 길고양이 소영의 자리입니다. 

 

처음 봤을때 너는 뭐냐.... 이렇게 생겨도 괜챦으냐!!!! 너무나 이쁘고 섹시하기 까지해서 좀 놀랬었죠.

 

 

 

 

딩동댕동 마을의 뮤와는 상반대는 미모를 소유하고 있는 소영입니다.  무튼간에...

 

비가 잠시 그치니 저도 이렇게 좋은데 얘들은 얼마나 좋겠는지요.  희빈 장씨 그자리에 오독하니 앉아

 

마녀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장씨와는 저희집 강아지들과는 좋지 않은 추억이 있는지라....T.T 

 

그리고, 희빈 장씨하고는 잘 만나지지 않아서 아마도 화단마을 밥셔틀이 마녀라는걸 모를겁니다.

 

 

 

 

 

 

 

 

 

그나마 잠깐 비가 그쳤다고 마실 나온 진귀한 삼색 고양이 호피의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어제 화단마을엔 급식을 평소보다 일찍 해줬지요, 점심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렸는데 모현과

 

아기 고양이들이 빤히 올려다 보기에 봉지사료를 투척하고 왔었는데 이미 사료봉지가 하나도 보이질

 

않더군요.  이치고와 호피는 밥을 못먹었는지 어쨌는지 밥이 왔다고 생각하는 눈치를 보이고...ㅡ.,ㅡ

 

결국 가지고 있던 비상식량을 비도 그쳤기에 얼른 먹으라고 부어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봉지사료 물고가서 먹은 모양입니다.  멀뚱멀뚱 마녀를 바라보며 선뜻 먹지는 않더군요.

 

 

 

 

 

 

 

 

 

정말 비좀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몇날며칠 널어둔 빨래도 마를 생각을 안하는것 같고, 집안 곳곳에

 

아름다운 곰팡이 꽃의 향기도 피어나는듯 싶고.....^^;;

 

사람들도 길에 사는 이친구들도 엄청 지루하고 맘에 안드는 유난히 긴 장마 입니다.

 

 

 

p.s.

지금 제 블로그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는 호세 펠리치아노 아저씨의 레인 입니다.

 

요새 비는 정말 지긋지긋 하지만... 제가 굉장히 엄청 무지하게 좋아하는 노래예요...^^

 

혹시 mp3 받고 싶으실수도?  그러시다면 메일주소 적어주세요... 보내드릴께요...

 

저만큼 이노래 좋아하실분이 계실지...^^;;

 

아울러 제가 올드팝 mp 남들보다 많을지도...그럴지도....아닐지도...^^;;  

 

좋아하시는 올드한 팝... 제가 갖고 있다면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