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병마와 싸워 이겨낸 아기 고양이들
*얼음마녀*
2011. 11. 11. 10:04
그저께 병에 걸린듯한 화단마을 아기 고양이들의 아픈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많은분들께서 마음 아파 하시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아기 고양이들을 살려 달라고 동물농장에 제보하신 분까지 계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살아 있습니다.
너무나 참혹해 보여 눈물짓게 하더니 잘 살아 주었습니다. 다만.... 유난히 작고 깡마르고 밥조차 먹지 못하던
아기 고양이는 별이 된듯합니다. 보이지 않아요. 그럼 화단마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급식을 위해 찾은 화단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쓰레기통 뒤에 한마리 노란 고양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기 고양이들의 엄마 모현 이었습니다. 모현을 보는순간 저 또한 눈을 둥그렇게 뜨고 모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봤습니다.
왜냐구요?^^ 모현은 한쪽눈을 다쳐서 한동안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고 살았었습니다. 찌그러진 눈이 둥그래 졌으니 놀랍고
반가왔지요. 모현을 앞세워 급식소에 도착해서 확인해도 여전히 둥그렇게 이쁜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현의 주변에 하나씩 모습을 나타내는 아기 고양이들....
아픈 모습을 확인하고 닷새나 만나지 못해 조바심 나게 하던 아기 고양이들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많이 아팠었다는걸 한눈에도 알아볼수 있을 정도로 아기들 모습은 아직도 정상이 아니지만 닷새전 모습 보다는
아주 많이 훨씬 좋아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확인하고 얼마나 좋던지...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고 들여다 봐도 가장 걱정 스럽던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짧게 살다가 너무 아파 별로 돌아간 아기 고양이가 다음생엔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할수 있기를...
기운없어 비척비척 걸어 다니던 녀석이 이제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장난까지 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니 `살았구나, 이젠 정말 살아난 거구나' 라는 감동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약이라도 먹여보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번, 운이 좋아야 두번 만나지는 아기 고양이들은 그 이후에도 도통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기들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급식소 앞에서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해대고 있는 샤츠가 보이고
그 너머로 화단 안쪽에 숨어있는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이지 에헤라디여~♪♬ 경사났네! 경사났어! 입니다.^^;;
병원에 갔었습니다. 가장 심했던 최악의 사진들을 보여드리니 "허피스 네요, 캔에다 항생제를 섞여서 먹이세요."
많이 좋아진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좋아지고 있으니 약만 먹이면 될것 같다고 하십니다.
약하나 사들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맛있어서 잘들 먹는다고 하시네요...^^
정말 꺼져 버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생명들 이었는데, 이렇게들 살아 남아줘서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장한 아기 고양이들에게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도 살아갈 많은 날들을 이렇게 병을 이겨냈듯이 거친 세상 잘 살아 내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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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께서 마음 아파 하시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아기 고양이들을 살려 달라고 동물농장에 제보하신 분까지 계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살아 있습니다.
너무나 참혹해 보여 눈물짓게 하더니 잘 살아 주었습니다. 다만.... 유난히 작고 깡마르고 밥조차 먹지 못하던
아기 고양이는 별이 된듯합니다. 보이지 않아요. 그럼 화단마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급식을 위해 찾은 화단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쓰레기통 뒤에 한마리 노란 고양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기 고양이들의 엄마 모현 이었습니다. 모현을 보는순간 저 또한 눈을 둥그렇게 뜨고 모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봤습니다.
왜냐구요?^^ 모현은 한쪽눈을 다쳐서 한동안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고 살았었습니다. 찌그러진 눈이 둥그래 졌으니 놀랍고
반가왔지요. 모현을 앞세워 급식소에 도착해서 확인해도 여전히 둥그렇게 이쁜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현의 주변에 하나씩 모습을 나타내는 아기 고양이들....
아픈 모습을 확인하고 닷새나 만나지 못해 조바심 나게 하던 아기 고양이들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많이 아팠었다는걸 한눈에도 알아볼수 있을 정도로 아기들 모습은 아직도 정상이 아니지만 닷새전 모습 보다는
아주 많이 훨씬 좋아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확인하고 얼마나 좋던지...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고 들여다 봐도 가장 걱정 스럽던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짧게 살다가 너무 아파 별로 돌아간 아기 고양이가 다음생엔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할수 있기를...
기운없어 비척비척 걸어 다니던 녀석이 이제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장난까지 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니 `살았구나, 이젠 정말 살아난 거구나' 라는 감동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약이라도 먹여보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번, 운이 좋아야 두번 만나지는 아기 고양이들은 그 이후에도 도통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기들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급식소 앞에서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해대고 있는 샤츠가 보이고
그 너머로 화단 안쪽에 숨어있는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이지 에헤라디여~♪♬ 경사났네! 경사났어! 입니다.^^;;
병원에 갔었습니다. 가장 심했던 최악의 사진들을 보여드리니 "허피스 네요, 캔에다 항생제를 섞여서 먹이세요."
많이 좋아진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좋아지고 있으니 약만 먹이면 될것 같다고 하십니다.
약하나 사들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맛있어서 잘들 먹는다고 하시네요...^^
정말 꺼져 버리는 촛불처럼 위태로운 생명들 이었는데, 이렇게들 살아 남아줘서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장한 아기 고양이들에게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도 살아갈 많은 날들을 이렇게 병을 이겨냈듯이 거친 세상 잘 살아 내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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