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뮤 아가를 데리고 오다

*얼음마녀* 2011. 9. 25. 14:56

지난 4월 어느날 뮤의 출산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두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아가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일찍 볼수 있었다면 좋은 집안에 입양되어 행복한

 

집냥이로 살수도 있었을 뻔한 뮤의 아기가 안타깝습니다.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죠........^^;;

 

급식시간 때 맞춰서 급식소로 향하는 레오 모자를 만났습다.

 

 

 

 

 

 

 

 

 

 

 

 

 

 

 

 

 

 

 

짐작컨데, 아파트 울타리 밖 나무숲 속 은밀한 곳에 아가들이 있지않나 생각중입니다.

 

다음날 다시 찾은 레오의 급식소엔 일찌감치 손님들이 찾아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풀숲 저 안쪽으로 아기 고양이 얼굴이 보여서 얼마나 놀라고 혼자 환호 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나 기다리고, 보고싶던 뮤의 아가를 드디어 만난겁니다.

 

 

 

 

 

 

 

 

 

 

 

 

 

 

지난 겨울 삼색 아기를 셋이나 출산했던 뮤 인지라, 이번에도 삼색 아가를 만날수 있을꺼라고 생각

 

했었는데 고등어 아가와 조우 했네요.^^  딩동댕동 급식소에 다녀오는 길에 다시 들린 레오의

 

급식소 에서 아기 고양이를 다시 볼수 있었습니다.

 

 

 

 

풀숲 속에서 눈이 마주친 이 모습을 끝으로 뮤의 아가는 안쪽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기가 걸어간 곳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뮤의 모습에서 엄마의 마음이 보이는듯 합니다.

 

 

 

 

 

 

 

 

 

물을 마시면서도 매서운 눈으로 제게서 눈을 떼지 않던 뮤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마를대로 말라놓고, 왜 아기는 하나일까...  더 있을것 같은데.... 있다면 삼색 아가도 있을까....

 

어제 아기 고양이를 만난 마녀의 의문점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