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아기 고양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았다
*얼음마녀*
2011. 11. 18. 07:47
주먹만할때 부터 눈도장을 찍었던 화단마을 어린샤츠는 밥이 도착하면
키작은 화단 나무위를 훌쩍 날아서 마녀에게 달려옵니다.
고양이들을 왜 나비라 부르는지 알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샤츠는 밥가방을 내려 놓으면 옆에 와서 앉기도 하고 구경도 하며 마녀에게 꽤 익숙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얼마전 화단마을에 허피스가 돌아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모현의 아기 고양이들이 세상을 등 졌습니다.
늦게나마 허피스라는걸 알게되서 사료와 약을 동시에 급여하게 되어 아기들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다 낫지는 않았어요. 살아남은 삼형제중 제일 상태가 안좋았던 아기 고양이의 한쪽눈은
아직도 짓물러 있습니다.
확실히 그전보다는 많이 상태가 양호해 졌다는걸 한눈에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며칠전 화단마을 급식시간에 아기 고양이들을 다시 만날수 있었지요, 매일 만나지는 아기들이 아니랍니다.
형제들보다 유난히 작고 깡마른데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앉아있던 아기 고양이 기억 하시나요?
아기 고양이는 결국 별이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았습니다.
엄마 곁에 앉아 밥을 먹는 아기 고양이들 속에 너무 마르고 상태가 안좋았던 그 아기 고양이도 있었던 겁니다.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살아 있었다니.. 살아 남아 줬다니... 다시보고 다시봐도 그 아기가 맞습니다.
밥주는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가도 형제들 밥 다 먹고 자리를 물리고 난 후에도 아기 고양이는 혼자서
마지막 까지 남아 입맛 다셔가며 암팡지게 한참을 먹었습니다.
영 가망없어 보이던 이 아기 고양이가 살아준건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습니다.
살아 남아준 아기 고양이를 보면서 생명은 그렇게 간단히 어떻게 될수있는게 아니라는걸 느꼈지요.
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이렇게 기적을 부를수도 있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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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화단 나무위를 훌쩍 날아서 마녀에게 달려옵니다.
고양이들을 왜 나비라 부르는지 알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샤츠는 밥가방을 내려 놓으면 옆에 와서 앉기도 하고 구경도 하며 마녀에게 꽤 익숙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얼마전 화단마을에 허피스가 돌아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모현의 아기 고양이들이 세상을 등 졌습니다.
늦게나마 허피스라는걸 알게되서 사료와 약을 동시에 급여하게 되어 아기들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다 낫지는 않았어요. 살아남은 삼형제중 제일 상태가 안좋았던 아기 고양이의 한쪽눈은
아직도 짓물러 있습니다.
확실히 그전보다는 많이 상태가 양호해 졌다는걸 한눈에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며칠전 화단마을 급식시간에 아기 고양이들을 다시 만날수 있었지요, 매일 만나지는 아기들이 아니랍니다.
형제들보다 유난히 작고 깡마른데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앉아있던 아기 고양이 기억 하시나요?
아기 고양이는 결국 별이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았습니다.
엄마 곁에 앉아 밥을 먹는 아기 고양이들 속에 너무 마르고 상태가 안좋았던 그 아기 고양이도 있었던 겁니다.
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살아 있었다니.. 살아 남아 줬다니... 다시보고 다시봐도 그 아기가 맞습니다.
밥주는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가도 형제들 밥 다 먹고 자리를 물리고 난 후에도 아기 고양이는 혼자서
마지막 까지 남아 입맛 다셔가며 암팡지게 한참을 먹었습니다.
어린 고양이에게 인색한 화단마을 어른 고양이 조차도 아기 고양이 뒤에 가만히 앉아 모습을 지켜볼 뿐입니다.
헤빈장씨가 호피에게 밀려서 아기 화단으로 밥먹으러 찾아 왔었거든요.
영 가망없어 보이던 이 아기 고양이가 살아준건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습니다.
살아 남아준 아기 고양이를 보면서 생명은 그렇게 간단히 어떻게 될수있는게 아니라는걸 느꼈지요.
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이렇게 기적을 부를수도 있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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