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이젠 정말 이랬으면 좋겠네
*얼음마녀*
2011. 9. 25. 14:01
give and take....
가는정이 있어야 오는정도 있다....
맞는 말이죠.^^ 꼭 받을걸 생각하고 줘야할까요?
생각없이 먼저 나누는 삶은 참 근사한데...^^
누나왔다고, 이렇게 반기며 뛰어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밥만 기다리는 거라면, 숨어있다가 제가 돌아간 다음에 나타나 밥을 먹겠지요?
일동이는 한참 밥먹다가도 중간에 제게 다가와 나름 편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합니다.^^
애초에 급식 시작할때 기대하지도 않았던 즐거움입니다. 배만 곯지말고 살아라 라는 마음으로
밥을 주기 시작했건만, 이 아이는 믿고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길고양이와 사람의 관계가 이젠 정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뒤에 마녀가 앉아있건 말건 등을 보여주며 딴생각에 빠져 있는 루피를 보면서
바로 앞에서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무시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는 딩과 댕을 보면서도
스스럼없이 마녀 근처에 다가와 누나를 구경하고 앉아있는 막동이를 보면서도
당직근무로 인해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다른방향에서 나타나도
알아보고 달려 나오는 녀석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잘못한거 없이 한쪽이 일방적으로 해코지 당하지 않는세상, 공생하는 세상....
이젠 정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한다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