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힘이 없으면 잔반 처리 담당
*얼음마녀*
2011. 9. 25. 15:57
화단마을에서 마녀가 언제 나타날지 가장 궁금한 이치고는
밥 배달이 올 즈음이면 마녀가 나타났나 아직 안 나타났나 확인 하느라
제일 바쁩니다. 마녀를 확인하면 입맛도 한번 쓰~읍 다시고...^^
어떤날은 기다리다 지쳤는지(회의 때문에 늦게 퇴근한 날) 정원석 위에 드러누워 넋을 놓고 있다
냥냥 거리기도 하는데, 꼭 왜 이렇게 늦었냐고 타박하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마녀가 언제 올지 제일 궁금한 이치고는 화단마을 권력자 호피 하고도 사이가 좋아서 밥시간
찾아올 마녀를 둘이 돈독하니 누워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기도 합니다.
호피와 사이가 좋아도, 밥이 언제쯤 올지 제일 궁금해도 먼저 먹는건 언제나 호피 입니다.
서열에서 밀리니 항상 호피 주변에서 입맛 다시며 순서를 기다리는 이치고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권력자와 암만 친해도, 뭐 많이 먹고 싶어해도 힘이 없으면 뒷전에 물러나서 힘을 키워야 겠죠?
호피와 둘러 앉아 밥 먹는 날이 올수 있을지, 아님 이치고 먼저 밥 먹는날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