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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급식소에 안착한 모자

레오가 급식소에 재입성한 후 이틀은 사료가 없어지는걸

 

확인했는데, 실제로 누가 와서 먹는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또, 밀려나 버린건 아닌지...

 

일요 당직을 하는 날이면 급식소를 역행으로 돌아 들어옵니다.

 

제일 마지막에 들린 레오의 급식소엔 여전히 남은 사료는 없지만

 

누구의 모습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집으로 발길을 옮겨 돌아드는데...

 

 

 

 

 

 

 

 

세상에 이렇게 반가울수가.... 엄마와 아들이 제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 사실 역광 위치에 있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려나 했는데, 다행히 알아보게 나왔네요.^^ )

 

 

 

 

 

 

 

 

 

이 사랑스러운 모자는 여태 같이 있어놓고도 연신 친근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 녀석들이 잡은 방향은 급식소를 향하고 있어서 내심 흐믓해 하며 따라갔습니다.

 

 

 

 

없어지고 있는 사료는 레오와 뮤 때문이었던 겁니다.  딴데서 헤매지 않아서 고맙다, 얘들아...

 

 

 

다음날 새벽에도

 

 

 

 

 

 

 

 

 

그 오후에도

 

 

 

 

 

 

 

급식소 앞을 지키고 있는건 이녀석들 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레오와 뮤가 급식소에 안착 했다고 봐도 무리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