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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다가오다

오후 급식을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급식소 옆을 그냥 지나쳐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급식소 옆 주차장에 왠 젊은 총각들이 있었거든요.

 

 

 

 

급식소에 나타난 저를 보고 딩동댕동 밥은 안주고 의자에 앉아 버리는 제 모습에  당황하는

 

기색이 보였지요.^^;;  그래도 뭐 어쩝니까!  소문나서 좋을것 없는데....

 

한 30분 하는일 없이 앉아 있으려니, 춥기도하고 뻘쭘 하기도 하고....

 

제가 속으로 솔직히 그랬어요.... 추워 죽겠는데, 저노무 자슥들 왜 안가는거야!!! 된장....

 

밥셔틀 밥냄새 솔솔 풍기면서 밥 안주고 앉아서 쓰잘데기 없이 사진만 찍고 있으니.... 

 

딩동댕동 슬슬 조바심이 나오더라구요.^^;;

 

 

 

 

 

 

 

 

 

 

 

 

 

 

 

 

 

 

 

 

 

 

 

 

 

 

 

 

 

밥 달라고 시위하던 딩동댕동 지쳐서 쉬고있는 사이 루피가 다가 왔습니다.

 

 

 

 

 

 

 

 

 

 

 

 

 

 

겨우 요 정도로 다가왔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ㅋㅋㅋ 오산 이십니다!!!!

 

 

 

 

 

 

 

 

 

 

 

 

 

 

 

 

 

 

 

솜털처럼 가볍고 여린 그 작은 발의 감촉을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루피야...... 아프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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