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오늘 많이 춥습니다.
이렇게 추운날엔 한데 앉아 밥 가지고 올 사람 기다리고 있을 길고양이들 생각에 맘이 편치 않습니다.
집고양이로 태어 났다면 온갖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았을 테고
다른 무엇 보다도 추위와 배고픔에 떨지 않아도 될 터인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커 집니다.
참 복도 없다 네들....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 인지라 오늘 같이 추운날엔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없을것 같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밥주러 오는 사람을 기다립니다.
만나서 반갑기도 하지만, 찬바람 맞아가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또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이왕지사 길고양이로 태어난 묘생이니
부디 아프지들 말고 아는 사람 하나 만나 배 곯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의지 할 친구 하나 만나
싸우지들 말고 험한 세상 잘 살아내 주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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