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뭐 되는일이 없습니다.T.T
난생 처음 방바닥과의 싸움에서 패해 입과 턱에 충격을 받아
뭐 잘 못먹고 지내다가 이제 뭐 좀 먹고 살만하니, 어제 차사고가...
괜챦아요, 뭐 에어백 좀 터지고 차는 연휴전에도 찾지 못할 정도밖에
안 망가졌어요. 차는 뭐 고치면 되는거고, 보험료 좀 더 내면 되는거죠.
운전자 여러분 안전벨트 꼭 매세요. 저 처럼 안 다쳐요~ 몸이...뻐근해요.
어제 눈이 아파 퇴근후 렌즈를 빼고 안경을 꼈었는데 에어백에 얼굴을 인사 시켰다면 좀 문제가
심각했겠죠.^^ 다행히 핸들을 잡고있던 오른팔이 방패 역할을 했습니다. 아~ 고마운 오른팔!
기분이 꾸리꾸리 하다고 강아지 산책을 안 갈수도 없고, 더욱이 고양이들 밥을 안 줄수도 없죠!
딩동댕동 급식소에 어쩐일로 써니가 일찌감치 와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딩이가 어디서 놀다왔는지 조금 늦었네요.^^ 오늘 새벽에 써니한테 한대 맞았어요.T.T
어두워서 써니를 딩이로 보고 머리 만지다가 그만, 어르신 머리 만진다고 얻어 맞았어요...ㅡ..ㅡ
일동이가 어느새 저를 따라와 의자밑에서 골골송을 부릅니다.
골골송을 부르던 동이가 느닷없이 발톱 손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이 너머로 제눈에 들어온...
어떠세요? 써니하고 아가 국화빵 아닌가요? 마치 써니의 축소판 같은....^^
써니는 혼자만 온게 아니었어요. 아가들을 미리 데리고 와 있었던거죠.
제가 계속 앞에서 알짱 거리자 써니와 아가들은 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살아있는 인형들 같아 보입니다.
요 녀석들 제가 갖다 놓은 스티로폼 상자를 애용해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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