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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강아지들 이야기

강아지들의 애정표현....지켜보고 있다

저희집 강아지들은 하두 두번씩 따박따박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녀석들 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이후나, 쉬는날 이면 제가 움직이는 데로 눈동자가

 

왔다갔다 합니다.  혹시나 자기들만 집에 놔두고 혼자 어디 나갈까봐...

 

나름 감시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덥다고 베란다 타일 위에서 퍼질러 자고 있다가도, 언제 어디서든 움직이는

 

낌새가 느껴지면...ㅡ,.ㅡ

 

 

 

 

 

 

 

 

 

 

 

 

 

 

소심무늬군 저러고 지켜보고 있으면 어이없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녀석!!!

 

항상 제 곁에 딱 붙어 지내면서도 누나 말이라면 귀뚜껑 닫혔다고 귓등 으로도 안 듣는(무시하는거죠)

 

낭만카이군은 왠지 모르게 얄밉고 약올려 주고 싶은 생각이 저도 모르게 가끔 들기도 해요.^^;;

 

 

 

 

 

 

 

 

 

저는 한달에 두번 일요 당직을 섭니다.  이런날은 새벽에 출근 하지는 않기에, 출근 할때 강아지들

 

시선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다 출근준비 마치고 출근을 하려면 약속

 

이나 한듯 같이 따라 나와 자리를 잡고 앉거든요.  이때 눈을 마주치면 안되요!!!!

 

출근하기 싫어지거든요...^^;;  평상시 에는 출근할때 녀석들은 산책가고 없습니다.  

 

새벽산책 싫어하는 낭만카이군은 억지로 끌려 나가고.....^^;;

   

 

 

 

 

 

 

 

 

 

 

 

 

 

시계를 볼줄 아는것도 아니면서 산책시간은 어쩜 그렇게 귀신 같이 알고 있는지 조금만 늦어도

 

자기들 끼리 나가서 컴에 정신 팔려 있는 제게 압박을 가해 옵니다.

 

 

 

 

 

 

 

 

 

저와 저희집 강아지들은 자유롭게 대화 할수는 없지만, 이 녀석들 좋고 싫고 귀챦은것은 정확히

 

의사 표현을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애들이 아니거든요.  

 

어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또 동물학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람 같이 말을 잘 알아 듣는 녀석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유없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애들도

 

아니구요.  맞으면 아파할줄 알고 슬프면 울줄도 아는 하나 밖에 없는 몸과 생명 그리고, 감정을 갖고

 

태어난 녀석들 입니다.  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제발 이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룻바닥 지저분 해서 죄송합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