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사 오기전 이야기/강아지들 이야기

간식 때문에 반기는 괘씸한 강아지

새벽에 출근을 하면 퇴근때까지 집에 세번 들어갑니다.^^

 

아침먹으러 한번, 점심 먹으러 또 한번, 정말 퇴근후 귀가 한번.

 

이렇게 세번을 집에 들어가도, 퇴근 전까지는 카이 얼굴도 못 보는게

 

현실이예요...T.T  여우 같은 녀석이 잠깐 다니러 왔다는걸 알고

 

나와 보지도 않는답니다.  괘씸한.....  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열렬한

 

환영식을 해주는데요, 기분이 엄청 좋으면 신발을 물고 돌아다녀요.^^ 

 

근데, 며칠전 퇴근도 아니고 점심인데 엄청나게 반기더라구요 신발까지 물고 돌아니면서.

 

 

 

 

 

 

 

 

 

뭔 일이라냐....  집에서 뭘 잘 못 먹었나... 의아해 하면서 들어가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산 사시는 별맘이신 이쁜공주님 께서 수제간식을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별이는 밥상에 앉아 밥과 김을 원하고 있다네요....^^;;

 

지난번에도 손수 만드신 맛난 간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카이가 아주 잘 먹었었는데, 또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어요.^^  괘씸한 강아지가 저를 열렬히 환영한 이유가 다 있었던 거죠!

 

카이가 전에 보내주신 간식을 게눈 감추듯 다 먹어버려서 카이랑 마녀랑 보따리 하나씩 들고

 

쫓겨날뻔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눈 딱감고 아껴서 주겠습니다.

 

쿠키에는 참치, 두부, 마 가루, 옥수수, 무염 다시마, 강쥐 우유, 쌀가루가 들어있고, 고구마는

 

브로컬리, 고구마, 당근, 영양제를 넣어서 만드셨다고.... 정말 손도 많이가고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을 낭만카이씨가 받았네요.^^  이쁜공주님 정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럼 이제 개봉을 했으니 먹어야죠!!!!^^

 

 

 

 

 

 

 

 

 

 

 

껌하나를 정말 홀라당 먹어 버리고 더 달라고 해서 없다고 안주니깐, 바로 분노하는 카이예요.

 

 

 

 

 

 

 

 

이번에 온갖 재료를 넣어 만드신 고구마를 줘 봤습니다.

 

 

 

 

 

 

 

 

침대에 떨어진 부스러기 까지 싹싹 핱아 먹고  입맛까지 싹싹 다시는 카이 입니다.^^

 

그리고, 저를 기쁘게 하는 일이 있었으니... 무늬가 간식을 먹었습니다!!!!^^

 

 

 

 

 

 잘게 잘라 주니까 안 먹는다고 몇번 하더니 아주 맛있게 먹더라구요, 폭풍감격의 쓰나미가.... 

 

제 입으로 들어 오는것 마냥 정말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