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입니다.
그 화려한 호칭에 걸맞게 여기저기 사방을 둘러봐도 눈에 들어오는건
울긋불긋 화사한 꽃들 입니다.
눈이 호사를 누린다고나 할까요.^^
그 화사한 꽃과 어우러진 고양이들의 모습은 참 좋습니다.
울긋불긋 화사한 꽃에 파묻힌 고양이의 모습은 그 꽃과 함께 더 화려해 보이는듯 하고,
바닥에서 피어난 거칠고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잡초에서 핀 이름모를 꽃과 고양이는
어딘지 모르게 그 둘의 삶이 묘하게 닮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꽃 속에서 마녀의 밥을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들 모습은 정말 예뻐서
자꾸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합니다.
그리고, 꽃봉우리 위로 활짝 피어 오른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 꽃이 피었습니다.
붉은 철쭉을 보면 잊을수 없어 가슴 시리게 하는 내 고양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그 붉은 꽃속에서 눈부시게 빛났던 해리....
아마 해마다 5월이 오고 붉은꽃이 피게 되면 마녀의 가슴속엔
지난 여름 떠나버린 해리가 붉게 피어 오를 테지요.
계절의 여왕 5월이 가고 있습니다.
붙잡아 두고 싶은 이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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