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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삼대

지난 7월 8일에 구조 했지만

 

 

급성범백으로 인해 고양이 별로 돌아간 쿠키 입니다.

 

 

이웃마을 로라의 아기 고양이 쿠키는 형제가 둘 있었는데, 어찌 생겼는지는 알수 없었지요.

 

 

쿠키 구조 며칠후 처음으로 모습을 자세히 볼수 있었습니다.

 

 

쿠키 형제 오레오 입니다.

 

 

이루 말할수 없이 깜찍하고 기가 막히게 이뻤습니다.^^

 

 

허나, 카메라 줌을 당겨 확인한 순간 당황 스러움이 몰려 옵니다.

 

 

한쪽눈이 영 이상해 보여, 쿠키처럼 잘못 되는건 아닌지 걱정 스러웠지만,

 

 

도통, 오레오를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잘 있어 주기를 바랄수 밖에는....

 

 

오레오를 만난지 한달여가 흐른 어느날 오후 이웃마을 입니다.

 

 

나무 아래서 마녀를 기다리던 동이와 로라가 한달음에 달려오고 있습니다.

 

 

헌데, 동이와 로라가 앉아있던 나무아래 못보던 고양이 한마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오레오와 쿠키 형제 샌더스 입니다.

 

 

혹시나 쿠키와 같이 잘못 되진 않았을까 걱정 스러웠던 로라의 아기 고양이는 잘자라 있었습니다.

 

 

마녀네 고양이 마을은 아무래도 물이 좋아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애들이 어쩜 하나 같이 이렇게 이쁠수 있는지, 누굴 닮아 이렇게 이쁜지...참...하하하하.^^

 

 

아기 고양이 샌더스는 처음 맞닥뜨린 마녀를 피해서 도망 갔지만, 도망가 마녀를 바라보는 모습조차

 

 

참으로 당당해 보였습니다.

 

 

샌더스의 엄마 로라는 체구는 작지만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별이 되었지만 쿠키 또한 엄마를 닮아서 식탐이 많았어요, 덕분에 손쉽게 구조할수 있기도 했습니다.

 

 

샌더스 역시 먹고 싶은걸 못 참더라구요.

 

 

할머니 해리가 손자 녀석 때문에 오히려 당황 스러워 하며 밀리는 구석도 보였습니다.

 

 

할머니 엄마 손자 고양이 삼대가 모여서 밥을 먹습니다.

 

 

딩동댕동 마을의 써니여사는 예전에 다 자란 딸 딩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딩이 엄마 곁으로 가까이 가면 하악 거리고 때리고 했었지요.T.T

 

 

허나 이웃마을의 해리와 로라 모녀는 굉장히 사이가 좋습니다.

 

 

수시로 친근함을 표시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참 즐겁습니다.

 

 

샌더스가 좀더 자라고, 마녀와 친분이 쌓인다면 이둘 사이에 끼여 좋다고 다가오는 고양이 삼대의

 

 

모습을 보게 되는일도 있지 않을까 하고 나름 기대하는 마녀 입니다.

 

 

오레오의 자란 모습도 봤습니다.

 

 

걱정했던 눈은 정상적 으로 보입니다.

 

 

잃어버린 카메라에 오레오 모습이 있는지 컴에 저장된 사진엔 오레오의 이쁜 모습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