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요즘,
도통 금동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동이는 작년 12월 까지는 아리네 집에서 밥 배달오는 마녀를 반겨 줬었는데
요즘은 아리네 집에 오지 않습니다.
새벽시간,
아리네 집에서 만나던 금동이는 퇴근시간 들리는 급식소에 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매일매일이 아니고 드문드문 찾아와서 영 신경이 쓰이지 않는게 아닙니다.
한동안은 아들 멋진이와 함께 급식소에서 만날 수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금동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녀석을 만나지 못한 시간이 한달 넘게 흘렀습니다.
금동이를 마지막 으로 만난 날은 지난 2월 7일.
그날은 설날 오후 였습니다.
카이군이 따라 나서는 바람에 차를 갖고 나왔는데
멀리서도 누나차를 알아보고 한달음에 달려나와 왜 이제 왔냐고 잔소리를 했던 금동이 입니다.
그날은 몰랐습니다.
녀석의 부재가 이렇게 길게 이어질것 이라고는....
계절은 봄으로 가고 있는데,
나타나지 않는 금동이 생각을 하면 가슴속에 시린 바람 한줄기가 쌔에 하니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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