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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딩동댕동 마을에 불쑥 나타난 삼색 고양이 `신비'




딩동댕동 마을에 삼색 고양이는 레오 엄마 뮤 밖에는 없었습니다.



올봄에 아기 삼색 고양이 새잎이가 태어나면서 행운의 삼색냥이 둘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집에 들어가다 딩동댕동 마을에서 처음 본 낯선 삼색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마녀를 한번 돌아 보더니 제 갈길을 가버리던 신비 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바람에
부리나케 차 밑으로 뛰어들어 숨어 버렸습니다.  다시 만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어제 저녁 전국적인 정전 사태로 인해 관리소 직원들이 늦은 퇴근을 하는 바람에

딩동댕동
마을 급식 시간도 많이 늦어져 버렸지요....ㅡ,.ㅡ  급식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

가려는데  낮에 만난 삼색 고양이가
현관안을 기웃 거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부터는 폰 카메라 사진이라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왠지 집에서 살던 고양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 얘! 너 이리 와봐~ "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가와서는 이리 저리 부비고 골골 거리더니 연신 발라당 입니다.


 



 


참 난감 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신비를 데리고 집에 갈수는 없습니다.

안쓰러운 맘을 뒤로 하고 집으로 들어 왔는데, 오늘 새벽 신비를 또 만났습니다.



그런데 레오가 신비를 공격해서 정말 놀랬어요...T.T

신비는 체구가 정말 작습니다.  뮤랑 써니도 정말 작은 애들인데 신비는 더 작더라구요.

새벽 딩동댕동 마을 급식을 끝내고 출근 하려고 마을 밖으로 나가려고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신비가 따라 오지 뭐예요....ㅠㅠ  따라오면 안된다고, 가서 밥 먹으라고 타이르고 어루만지고

해도
영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레오 만나면 주려고 가지고 나갔던 참치캔을

( 레오가
신비를 공격해서 잊어 버리고 있었슴 ) 차 아래에 부어 주고서야 녀석 에게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곧 있으면 추위가 들이 닥칠텐데, 걱정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비는 집고양이 였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처음 만난 제게 `이리와' 한마디에 다가와 온갖 애교를 부리던 신비..

누구 업어 가실분 안계신가요?  입양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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