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막동아 고마워

충격적인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 아침 급식때 만나지 못한

 

동이를 만나고 가리라 결심하고 오후 급식을 나갔습니다.

 

20분을 기다린듯 싶습니다.  그때 귀에 들린 정상적이지 못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드디어 동이가 나타났습니다.

 

헌데, 반가운 저와 달리 동이는 오던길을 되짚어 도망을!!!

 

버선발로 달려나오던 녀석이.....

 

그리고, 5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후 딩동댕의 시선이 향한곳에

 

 

 

 

 

 

 

 

나타난 동이는 저를 피해 반대편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시 나타나서 물을

 

한참 먹었지만, 밥은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동이를 위해 따로 챙겨간 음식을 내려놓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만난 동이는 끊임없이 턱턱 거리던 턱의 경련도, 줄줄 흐르던 침도 멎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여전히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한 밥도 조금 먹고 말더군요.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월요일엔 아예 모습을 감춰버렸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화요일 오후 급식시간, 먼발치에서 동댕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딩이는 깍쟁이니까....막동이가 저속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순간!!!!

 

제 귀에 베토벤 아저씨의 합창 교향곡이 울려퍼졌습니다.

 

 

 

 

 

 

 

 

역시 동이는 병에 걸린게 아니었던겁니다.  일요일 이후 처음 모습을 보여준 동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깨끗해진 얼굴로 제 앞에 나타나 준겁니다.  고맙다, 동아...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기운차게 기지개 까지......^^

 

제 앞에 와 앉아서 눈인사 까지 해주시고.....

 

 

 

 

 

 

 

 

정말 많이 깨끗해졌죠!   오늘 새벽엔 저를 마중에 배웅까지, 고맙다는 말밖에는 안 나옵니다.

 

 

 

 

도대체 평화롭던 딩동댕동 마을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두구두구♪ 두구두구♪♬ 개봉박두!!!!

 

 

 

 

 

 

 

 

 


'이사 오기전 이야기 > 길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딩동댕동 마을에 찾아온 평화  (0) 2011.09.25
엄마는 위대하다!  (0) 2011.09.25
막동이가 아파요  (0) 2011.09.25
누구냐 넌?  (0) 2011.09.25
딩동댕동의 스위트 홈  (0) 20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