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사랑받고 싶은 방치된 강아지들 이라는 제목으로 (클릭)
안카까운 코카스파니엘 두마리의 사연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관리도 전혀 받지 못하고 함바집에서 나오는 찌꺼기 밥을 먹고 사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매일 밥과 간식을 싸들고 찾아 갔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은 다가오고 있는데, 관리 받지 못해 엉망진창인
털옷과 사랑받고 싶어하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밥과 간식도 중요 하지만 이둘을 이렇게 나둘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바집 사장님을 만나 얘기를 잘 해서 데려오자 싶어 만나서 말을 꺼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견주는 따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는곳이 개발이 되어 보상을 받고 근처 아파트로 이주 하면서 강아지들은 그냥 이곳에 남겨두고
떠났다는 말씀 이셨는데 어쩌다 한번 내려와 보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견주께 말씀을 잘 해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혹시나 잘 보이면 도움이 될까 싶어
음료수와 간식을 가지고 찾아가 간청을 드리곤 했습니다.
견주와의 연락이 시급한 상황에서 견주와 연락이 닿지않아 나름 혼자 속을 썩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견주와 아는 아주머니께서 연락을 해주시겠다고 빠른 시간안에 연락 주겠다고
하셨지만 소식이 없었습니다.
애타는 날이 계속 되어 지는데, 들려온 소식은 정말 눈물나게 만들었습니다.
전화 자체를 받지 않는다고 전화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전해 주시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그런 제 모습을 보시며 사장님 께서는 안쓰러워 하시더니 설득해 보시겠다 해주셨습니다.
함바집도 이달이 지나면 없어 지는데 왜 그러나 모르 겠다시며.
그날 오후 함바집 사장님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견주가 허락 했다고.
할렐루야~~~~^^
다만 사료값을 얼마라도 달라고 하시는데 한 이십만원은 드려야 할것 같다고 하십니다.
허락이 떨어졌으니 그날 오후 강아지들을 데려가려 서울에서 내려오신 뚱아저씨께서
많은분들의 마음이 모여져 코카들을 위해 마련한 기금을 드리고 강아지들을 데려올수 있었습니다.
강아지들 몸에서 백 몇십마리에 이르는 벼룩과 진드기를 일일히 손으로 다 잡아 내었다 합니다.
강아지들 모두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어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힘들고 긴 치료가 시작 되었고 치료중 위사진 왼쪽에 보이는 강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남은 한마리는 힘든 치료 잘 견디고 완치가 되어 지금 너무나 좋은댁 에서 임보중 입니다.
삼개월 후에는 평생 가족이 되실분께 입양 되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반려동물은 가족 입니다.
부탁컨데 제발 이래서 저래서 방치하거나 유기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이 아이들의 마음을 져버리지 말아 주세요.
반려인이 세상의 전부인 반려동물 입니다.
'이런일, 저런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을날 받아든 강아지들 그후 (0) | 2015.03.05 |
---|---|
나는야 일탈을 꿈꾸는 복돌이 (6) | 2013.01.10 |
버림받은 금지옥엽 강아지 (20) | 2012.08.28 |
사랑받고 싶어하는 방치된 강아지들 (14) | 2012.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