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마을 하나의 아기 고양이 건남이는 참 많이 아팠습니다.
이 모습을 확인한 며칠후 길가에서 혼자 돌아 다니고 있던 아기 고양이 건남이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한참을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살아 있기를 바랬지만, 현실적으로 가망 없다고 나름 그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아기 고양이는 별이된 형제를 빼고 모두 셋 입니다.
많이 아파서 잘못 됐다고 생각 했었는데, 살아 있었습니다.
세상에..... 아싸, 가오리!!!!^^
쾌남이와 미남이 사이에 앉은 건남이 까지 모두 만나게 되니 정말 기분이 짜릿 하더군요.
그리고,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보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구멍 고양이 라라의 아기 고양이 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네와 라라네가 한데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마녀와 눈이 마주친 아기 고양이들은 모두 줄행랑을 놓아 버렸지만, 역시나 시크한 쾌남이는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는것 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아기 고양이 건남이의 살아있슴을 확인한 며칠뒤 이웃집 나무 계단 뒤에 숨어서
밥 배달온 마녀를 관찰하는 미남이와 건남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맘에 가까이 다가서자 미남이는 줄행랑을 놓아 버리고, 건남이는 무서움이 커져만 가
점점 움츠러 들기만 합니다.
반대편에서 한창 차려받고 있는 엄마와 쾌남이, 그리고 라라 아줌마가 보일텐데 꼼짝도 않하네요.
토핑으로 올려준 고양이 캔도 다 먹어 가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때, 마녀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라라의 아기 고양이 입니다.
혹시 기억 하실지 모르겠는데, 몇달전 걸음마 조차 위태로와 보이던 아기 고양이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제 갓 눈을뜨고 걸음마를 시작 해서인지, 아파서 인지 잘 모르겠던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지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 신지요.
이렇게 위태로와 보이던 아기 고양이를 마녀는 다시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다면 언젠간 만날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버리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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