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를 찾아 이웃 아파트로 여러날을 찾아 다녔지만
아직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루피를 봤다는 캣맘을 만나고
싶지만, 도통 그분도 만나지지 않고...
막동이 조차 종적을 감춘 지금 볼수 없다 해도 루피가 형님과 같이
지내고 있다면 참 좋을텐데.... 딩동댕 남매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기다리다 모습을 나타내 주는 사랑스런 딩동댕 남매를 만나는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딩동댕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숨어 다니기도 벅찬데 사진 까지는 용기가
나질 않아서.... 이 녀석들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짠한 마음이 들어 특별히 딩동댕만 하루 두번씩
통조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뮤랑 써니여사도 하루 한번 밖에는 안주는데....^^;;
식사를 마치고 난간에 올라 앉아 식빵을 굽는 댕이의 시선 끝에 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아기 고양이들은 이웃 아파트 카오스 엄마의 아이들 입니다. 식사 시간이면 언제나 나무를 타고
올라와 미리 대기 하고 있는 머리 좋은 야옹이들 이라고나 할까요? 늘 엄마를 따라 나타 났는데
얼마전 부터는 엄마가 없어도 자기들 끼리 월담을 감행 하기 시작 하더군요.^^
항상 마녀가 나타나면 호떡집 불난것 마냥 도망을 가곤 했지만, 요새 용기가 생기나 봅니다.
어제 오후엔 도망도 안가고 다가와 앉아 정신없이 사료를 먹어 치우더군요. 요 녀석들 봐라.... ^^
귀여워서 잠시 바라보다 돌아가려 돌린 눈길에 멀찍이 떨어져 앉아 바라보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
이 아기 고양이가 써니여사의 아긴지, 카오스 냥이의 아긴지 이젠 저도 모르겠어요.^^;;
누구의 아기든 간에 딩동댕 급식소에 요새 아기 손님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식사가 끝나면 다들 돌아가고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바쁘게 왔다 가느라 몰랐는데, 급식소에 쓰레기가 엄청 많네요.ㅡ,.ㅡ 치워 줘야 겠습니다.
아기 손님들~ 밥은 넉넉히 준비해 오니까 급식시간 빠지지 말고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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