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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지난주 초에 정말 말도 안되게 추운 한파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맞나.........?????

 

 

점점 더 단기 기억상실증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우야둥둥, 지난주에 엄청 추웠거나 말거나 오늘은 봄이 확실한 그런날 입니다.^^

 

 

결실의 기쁨이 있는 가을은 정말 좋지만,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봄이 마녀는 더 좋습니다.

 

 

나무마다 초록물이 물들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봄이구나 진짜 봄이 왔네...

 

 

참, 좋다 라는 말을 무심결에 내뱉고 있는 요즘이네요.

 

 

이제 곧, 지천에 꽃들이 활짝 피어 오르겠지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저런 봄꽃들이 많이 피어 오를테고 이런저런 봄꽃이 피어오르면 마녀가 기다리는 꽃이 하나 있습니다.

 

 

연산홍.....

 

 

 

붉은 연산홍.

 

 

그 붉은 연산홍 보다 더 붉게 가슴속 깊이 각인되어 버린 해리.....

 

 

 

해마다 봄이오면 마녀의 가슴속에 붉게 피어오르는 해리라는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웃마을에 밥배달 갈때면 이녀석 어디서 나타나는거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 꽃고양이 해리.

 

 

무지개다리 건넜다는걸 알고 있지만 쓸데없는 기대감을 갖고있습니다.

 

 

해리는 떠나기전 아주 어린 고양이들을 남기고 떠났어요.

 

 

아기 고양이들을 보살펴 줄 수 있는 아기 고양이들의 언니 고양이들 에게....

 

 

 

 

이 두 자매 고양이의 현실은 사실 녹록치 않습니다.

 

 

리타와 로라의 이야기도 하고 싶고 다른 고양이 이야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먼저해야 할까

 

 

솔직히 갈피를 못잡고 있는 요즘이네요.

 

 

어쨌든 지금은 봄.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것 같습니다.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 봄이 정말 좋습니다.

 

 

곧, 붉은 연산홍도 필테고.^^

 

 

(참고로 마녀는 노란꽃 좋아합니다.ㅎㅎㅎㅎ)

 

 

겨울을 이겨낸 길에 사는 모든 동물들에게 봄은 축복입니다.

 

 

봄.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