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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구멍 고양이 로라, 고양이 구멍을 나오다

이웃마을 캣맘의 집 앞에 다다르자 귀요미 하나와 하니가 밥주는 사람

 

왔다고 반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멍 고양이 투, 라라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마녀를 보자마자 고양이 구멍속 으로 뛰쳐 들어가

 

고개만 빼꼼히 내놓고 바라볼 따름 입니다.

여전히 반가와 하고 있는 하나와 하니 너머로 구멍 고양이 원, 로라가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이도 잠시, 로라 역시 안전한 고양이 구멍으로 몸을 피하기 위한 자리를 잡습니다.

무서운 사람 무서워 할줄 아는 바람직한 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맛있는걸 많이 챙겨 먹을수 없는 로라의 상황이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고양이 정원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하나와 하니, 해라가 반가와 하며 급식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 순간 급식소 쪽에서 들려오는 귀에익은 동이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다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동이 뒤에 모습을 나타낸 고양이는 구멍 구양이 로라 였기 때문입니다.

 

로라는 동이 뒤를 따라서 마녀를 향해 다가오기 까지 했습니다.

 

비록 금방 나무 뒤로 숨어들긴 했지만 말입니다.

로라가 밥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지요.

 

그리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고양이 정원에서 여전히 반기는 귀요미 하나와 하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 전날과 마찬 가지로 동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동이 뒤를 따라 로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녀만 만나면 도망가기 바뻤던 로라가 당당한 걸음을 걸으며 밥주는 사람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밥주는 사람 왔다고 즐거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인형의 집을 뛰쳐 나와 세상 속으로 뛰어든 로라 처럼, 고양이 구멍을 뛰쳐나온 이웃마을 로라가

 

아직은 마녀를 1/3 밖에 믿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왜 진작에 구멍속을 뛰쳐나와 밥주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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