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감시 당하는듯한 찌릿찌릿한 느낌이
방바닥에 앉은 마녀를 향해 쏘여져 오고 있습니다.
그 찌릿찌릿함이 쏘여져 오고 있는곳엔
역시나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 나를 데리고 나가줄까 외에는 머릿속에 없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쉬는날 이면 화장실 까지 쌍으로 따라 다니는 통에 내가 뭔죄를 짓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날들의 연속입니다.-_-;;
외출 이라도 할라치면 따라 나와서 이러고 있으니...
그리고, 그 뒤에 또 한마리.
다행 입니다, 자고 있군요.^^;;
무늬군은 데려갈까 안 데려갈까 언제나 눈치만 보는데,
8살이나 먹은 낭만카이군 철딱서니 없이 맨발로 따라나와 이러고 있습니다.
믿어지지 않으시 겠지만 녀석도 닥스훈트 인지라 포기를 모르며 집착이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데려갈수 있는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길고양이 밥 배달 가는길에 녀석을 동행 시킬순 없는 일 입니다.ㅠ_ㅠ
어르고 달래며 집을 나서자면 문간을 지키고 앉아 이렇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화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으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구, 이 녀석아!T.T
이런 날이면 오후 산책이 기다리고 있다해도 그 사이에 한번 더 두 상전을 모시고 나가야 하는
피곤함이 있습니다.
그치만, 뭐 이까짓 피곤함이야 괜챦습니다.
왜냐면 너무나 이쁜 마녀네집 막둥이들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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