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는 불행하게도 맛난 간식을 사준적이 없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많은 간식들 대부분이 중국산 이더라구요.
사람 먹는것도 엄한걸로 만드는 나라인데 강아지 간식은 오죽하려나
싶어서 의심병 많은 저는 아예 살 생각을 안합니다. 그럼 뭐 만들어주냐!!
손재주가 메주인 저는 만들어 주지도 못해요.^^;;
그래서 그냥 바로 먹을수 있는 사과, 배, 딸기, 고구마, 브로컬리, 배추, 무,
오이, 꿀, 조개, 굴(조개하고 굴은 익혀서) 기타 등등의 과일과 야채를 줍니다.
그럼, 또 좋다고 먹습니다, 카이는^^ 그런 제가 어제 한권의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뭐 먹을것이 아니라는걸 알아버린 카이 방을 나가버렸지요.^^;;
사실 저렇게 싫다고 할 책이 아닌데....흐흐흐
그렇습니다!!! 저 같이 의심병에 손재주가 메주인 사람을 위한, 수제간식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이었던 겁니다. 그러니 카이가 저렇게 싫어하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한장의 엽서와 스티커를 동봉하셨는데요, 전 이 스티커가 아주 맘에 듭니다.
유성펜으로 써서 옷위에 올려 놓고 다림질만 하면되는 아주 깜찍한 스티커예요.
어린 조카나, 이뻐하는 꼬마 옷에 해주라고 하셨는데, 저는 제옷에 하고 싶은 충동이!!!^^;;
고맙습니다, 책도 스티커도 너무 좋아요^^
종류별, 상황별로 잘 나눠져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간식 만드는법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을...
` 뭐야... 이건 만들어서 내가 먹어도 되겠네....맛있겠다!!!! ' 이랬어요, 주책바가지...^^;;
특히 마음에 와 닿은 레시피는 맞춤식 이었어요, 강아지의 나이, 건강,민감성에 맞춘 레시피가
도움이 많이 될듯 싶었습니다. 간식을 만들때의 마음 가짐 이랄까 하는 십계명도 있더라구요.
책 마지막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보호소의 아이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강아지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견한 아주 반가운 사진 한장.....
뻘쭘곰님 댁의 공주와 짱구 가족의 사진이 있었어요^^
근데, 금순이하고 내복이는 없더라구요... 엄청 아쉬웠습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부르지도 않았는데 카이가 들어와 책 옆에 자리를 잡습니다.
까막눈 카이는 베게로 교감 하시는 센스가 있으셨던 겁니다.^^;;
책 머리말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온전한 구성원인 반려견은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이룬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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