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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꿈에 나타난 고양이

오늘 새벽에 희한 스러운 꿈을 꿨습니다.

 

꿈속에서 부모님과 설악산 권금산성에 올랐는데, 거기서 고양이를

 

만난겁니다.  이 아이 행색이.....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형편없이

 

야윈거예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던 손가락만한 소세지를 두개 주었는데

 

허겁지겁 다 먹고난 얘가 배가 너무 부르다며 발라당 누워서 볼록해진

 

배를 보여주며 좋아하더라구요.  뭐 이런꿈이 다있나 하면서 일어났죠.

 

출근 준비를 마치고, 냥이들 사료를 챙기려는 순간! 아차차차차...

 

사료가 내일 아침까지도 못먹이게 남았더라구요.  사료 주문 안했는데 ㅠ.ㅠ

 

퇴근길에 마트에가서 소포장 사료라도 한봉지 사야 겠습니다.

 

근데, 꿈속에서 만난 고양이가 눈에 많이 익어서 한녀석 한녀석 확인 해봤습니다.

 

 

 

제일 시끄럽고 제일 말많은 달

 

제일 깍쟁이에 애교많은 써니

 

 

순박한 외모와 달리 쌈짱 고등어씨

 

 

진정한 접대냥이자, 출근길 에스코트냥 레오

 

 

깍쟁이 뮤즈

 

소심한 테리

 

집고양이 출신 송이

 

 

제일 먼저 날 향해 뛰어오는 딩

 

제일 듬직한 동

 

출근길에 막무가내로 쫓아오는 댕

 

제일 귀엽고 애틋한 막둥이 동

 

 

미냥대회에 내보내고 싶은 뮤

 

헉!!!  이녀석 이었습니다.  꿈에 나타난 아이가......

 

캣맘의 길로 들어서게 하더니 사료 떨어진거 알고 제 꿈에 출현 한걸까요?^^

 

제 형편이 허락하는한 이 아이들이 제게 보내는 신뢰를 깨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