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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야 겠다고 결심한 이후 지난 1년간 사람 맘을 무던히도 아프게 하던 블랙잭이

 

 

입양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습니다.

 

 

나이가 드니 시간이 화살이 흐르듯 흘러가는듯 느껴집니다.

 

 

블랙잭이 입양된 후 문득문득 언제나 마녀에게 다정하고 상냥했던 녀석의 모습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보고싶다... 라는 말을 혼자 중얼 거리곤 하네요.

 

 

4월 어느날에 잭을 만나러 jeje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잭을 만난 이야기와 jeje님댁 강아지들 이야기는 다음에 전해 드리려고요.

 

 

잭이 마녀네 마을을 떠나던날 주변에 나타난 사람들 때문에 달아나 숨었다가

 

 

마녀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해줘서 참 고마웠고, 다시 모습을 나타내 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사람을 피해 몸을 숨겼던 그곳엔 지금은 또 다른 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고양이들은 마녀가 밥주는 사람 이라는걸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무서워 하기는 하지만 조금 멀리 떨어지자 이내 모습을 보이는 아직은 어린 고양이 한마리.

 

 

어린 고양이는 경계하며 달아 나기를 무한 반복 했지만 눈 앞에서 얼쩡 거리는 사람 손에서

 

 

맛있는게 나온다는걸 이미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치만,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는 못하더군요.

 

 

블랙잭이 입양되기 전까지 머물며 주린배를 채우던 이곳에서

 

 

마녀는 정말 깜짝 놀랄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고양이는 대체 누구 일까요.

 

 

눈뜨고 봐주기 힘든 몰골의 이 고양이 이야기도 다음에 전해 드리려 합니다.

 

 

할 얘기는 참 많은데, 하기가 참 힘들어요.

 

 

고양이들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희집 무늬 이야기도 하고 싶고

 

 

(아.... 잘 생겼다.^^)

 

 

지금은 헐벗어 웃긴 카이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카이는 살짝 맛뵈기를 뵈드리고 갈까요?^^

 

 

입양된 잭 이야기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말라있는 고양이 이야기도, 그리고 마녀네집 강아지들 이야기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