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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행복이 이야기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행복이는 이웃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웃마을 고양이 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람이 들고 다니는 가방속엔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맛난 먹이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무서워 다가오지 못하고 지켜만 보던 소심한 고양이 였습니다.

 

 

 

 

 

 

행복이는 2013년 가을에 tnr이 됩니다.

 

 

 

 

 

 

그해 여름에 태어난 크림이를 비롯한 아기 고양이들이 행복이의 마지막 아기 고양이들 이었습니다.

 

 

 

 

 

 

행복이의 마지막 아기 고양이들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정리중 입니다.)

 

 

 

행복이가 살고있던 이웃마을 부부께서는 행복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행복이란 이름을 지어 주셨지만,

 

 

 

행복이는 tnr 이후 그곳에서 그닥 행복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행복이가

 

 

 

 

 

 

이웃마을을 떠나 버렸기 때문 입니다.

 

 

 

 

 

 

이웃마을을 떠난 행복이는 서당마을에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근 1년 가가까운 시간을 서당 마을에서 마녀를 기다리던 행복이는 또 다시 떠나 버렸고

 

 

 

더 이상은 만날수가 없었지만, 모습을 감춘 1년여 만에 주차장 마을에 나타나서 깜짝 놀라게 하더니만

 

 

 

또다시 사라져 버려 이젠 정말 안녕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마을에서 사라진 행복이와 소야의 공원에서 재회를 했습니다.

 

 

 

1년만에 오동통 살이찐 모습으로.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이것은 기적 입니다.

 

 

 

 

 

 

 

매일 새벽 소야의 공원에서 행복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야의 심기가 몹시도 불편해지긴 했지만서도

 

 

 

소야는 그래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마녀를 만나고 있으니 소야가 사라져 버리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다시 나타난 행복이가 정말 너무나 좋습니다.

 

 

 

(이웃마을 시절의 행복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죠.

 

 

 

백곡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며 지낸다 해서,

 

 

 

잘 먹고 잘 입고 편히 살기를 바라는 맘에 나온 말 이라 합니다.

 

 

 

블로그 찾아주시는 고마운님들 께서도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지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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