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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담 타는 것을 몰랐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서당 마을에서 제일 자주 마주치는 고양이는 요미와 순남이 입니다.

 

 

 

자주 라기 보다는 거의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

 

 

 

 

 

 

순남이 사무가 바빠서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는 만나지 못할때가 많은데

 

 

 

그런 날이면 순남이의 고향마을 옆마을 에서 녀석을 만나게 됩니다.

 

 

 

 

 

 

간만에 환한 시간에 만나 증명 사진 좀 찍어 보려하니

 

 

 

캔 안주고 엄한 일 한다고 뾰루퉁 해 보이는 순남이 입니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외모의 올블랙 고양이 순남이는

 

 

 

이런애가 길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 스러울 만큼이나 정말 순둥순둥 순둥 합니다.

 

 

 

 

 

 

얼마전에 옆마을 아줌마께서 순남이 엄마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순남이 엄마가 아~ 글쎄 요미 라네요.^^

 

 

 

 

 

 

예전에 옆마을 1층집에 캣맘님이 살고 계셨고

 

 

 

정말 지극정성 으로 고양이들을 챙기시던 그분은 이사를 가시면서 2층 아줌마께

 

 

 

고양이들을 부탁하고 떠나셨습니다.

 

 

 

 

 

 

부탁 받으신 아줌마 께서 애들 밥을 챙기시긴 하셨지만,

 

 

 

캔을 주시지는 않았기에 캔이 먹고 싶은 옆마을 고양이들은 그때부터 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옆마을 고양이들이 담을 타서 찾아온 곳이 바로 서당마을 입니다.

 

 

 

 

 

 

예전엔,

 

 

 

순남이 형제 미남이와 동이를 꼭 빼어 닮은 동이 주니어 그리고 요나도 찾아 왔었는데

 

 

 

담타기를 하면서 다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 옆마을에서 고양이들 밥을 챙겨주시는 2층집 아줌마는 얘들이 담 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니다.

 

 

 

일주일째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요미와 순남이 걱정을 한가득 하고 계신다네요.

 

 

 

순하디 순한 요미와 순남이는 어디 다른데 가면 살 수 없는 애들인데 대체 어딜 갔는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그분 지인께 어제 전해 들었습니다.

 

 

 

요미와 순남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날마다 담 타기를 하면서 매일 새벽 마녀를 만나러 오고있지 말입니다.

 

 

 

 

 

 

옆마을 아줌마께서 이 녀석들 담타기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그렇게되면,

 

 

 

제가 녀석들 안부가 걱정되고 보고싶고

 

 

 

서운해 질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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