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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매일 움직이는 지하식당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의 겨울이는.

 

 

 

 

 

 

저녁 시간이 되면 열리는 지하 식당을 찾아  지하 주차장에 내려와 마녀를 기다립니다.

 

 

 

 

 

 

마녀의 지하 식당에는 겨울이 말고도 깜순이와

 

 

 

 

 

 

아들 찬이가 단골손님 입니다.

 

 

 

 

 

 

 

지난 가을 밥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나 붙은 이후

 

 

마녀는,

 

 

아침엔 차를 지상으로 올려놓고 감시의 눈이 허술한 저녁엔(관리 사무소 직원들이 퇴근하는 이유로)

 

 

다시 지하로 차를 내립니다.

 

 

영리하기 그지없는 지하식당 단골 손님들은  식당 위치가 매번 바뀌더라도

 

 

어떻게들 알고 찾아 오는지 정말 잘 찾아 옵니다.

 

 

 

 

 

 

 

식당 찾아와서는 어찌나 좋다고들 하는지

 

 

도대체 사진을 찍을수가 없지 말입니다.^^

 

 

 

 

 

 

겨울이는

 

 

 

 

 

식당 언니에 대한 믿음이 남 달라서

 

 

트렁크를 열고 지하식당 개장 준비를 하고 있자면 열린 트렁크 위로 가볍게 뛰어 올라오곤 합니다.

 

 

 

 

 

 

 

 

예전에 지하 식당에 겨울이만 있었을때는

 

 

식당 언니는 겨울이가 트렁크 안에서 안전하고 안락하게 밥 다 먹고 돌아 갈때 까지

 

 

지켜주고 있었던 적도 있었지요.

 

 

겨울이가 트렁크 속으로 뛰어 올라오면 이젠 아들 찬이도 함께 뛰어 올라 옵니다.

 

 

 

 

 

 

 

뛰어 올라와선  식당 누나가 밥 준비를 다 끝내기도 전에 냠냠 먹느라 정신이 없지 말입니다.ㅡㅡ'

 

 

 

 

 

 

이 녀석은 언제나 이런식 이지요.^^

 

 

 

 

 

 

트렁크 속에다 밥상을 차려줄까 살짝 고민도 했지만

 

 

아래서 기다리는 깜순이를 위해서 그럴수는 없지 말입니다.

 

 

 

 

 

 

마녀의 지하식당 단골 손님들이

 

 

 

 

 

 

매번 이동하는 지하 식당을  잘  찾아 오리란 믿음을 안고

 

 

식당 언니는

 

 

오늘 아침도 지하 식당을 접고 지상으로 차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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