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성질급한 강아지는 기다리지 않는다.

지금 카이는 뭘 저렇게 보고 꼬리를 흔들고 있을까요?

지난 여름 모임이 있어 경주에 다녀와야 했는데, 갑자기 집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내려가지를 못했습니다.

무늬, 카이를 보고 싶어 하시던 별맘님 께서 아쉬워 하시며 마녀네 강아지들 에게 직접 만드신 간식을 보내 오셨지요.

그 간식을 베란다에 내놓았더니 눈빠지게 쳐다보며 꼬리가 떨어지고 있는중 입니다.^^;;

카이 애타는 맘은 신경도 안쓰고 간식상자 구경만 하고 있자 성질급한 낭만카이군 기다리지 못하고 박스 해체 작업을...ㅡㅡ"

카이가 직접 개봉한 상자 안에서 나온건 정말 깜짝 놀랄만큼 다양하고 많은 간식 이었습니다.

오리 가슴 연골과 목뼈는 강아지들 치석제거와 칼슘 보충제로 아주 좋다네요.  그리고, 각종 쿠키는 소간, 당근,연근,브로클리에

각각 유기농 밀가루에 염분없는 치즈,달걀노른자,수제요구르트,올리브오일 첨가해 오븐에 구우시고, 말린간식은 고구마,단호박,

오리고기에 살겨가루,두부를 버무려 말린거라고...강아지들 잘 먹기를 바라셨습니다.

우하하하!!! 저 이런 뇨자예요^0^~  훌륭한 강아지 동생덕에 간식 득템하는 누나지요!^^

택배가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 간식 선물받은 날은 강아지들 에게 간식을 나눠 주지 않았습니다.

뭐 먹고 싶은 카이는 그날 밤 베란다를 바라보고 누워 잠못드는 밤을 보냈지요.^^ 

사실 이 간식 선물이 11월 대구 모임에 내려 오라는 일종의 뇌물성 선물 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어쨌든 별맘님~ 정말 많은 간식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애들 잘 먹일께요.^^

그리고, 저도 잘 먹을께요.....호호호...

그리고, 뭐든 잘 안먹는 소심무늬군은 과연 간식을 먹었을까요? 

강아지들 간식 이야기 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