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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워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긴 했어도 한낮엔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 입니다.  마녀네집 강아지들은 쉬는날이면 콧구멍에

바람 넣는 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지라, 집에서 가만히 쉬고

있자면 누나 혼자 어디 갈까봐서 안달복달 해대며 길목을

지키고 앉아 심하게 눈치를 줍니다. 

집에만 있으면 안될것 같은 심정이 들 정도로...ㅡ,.ㅡ


집에만 있기도 뭣해서 부모님 모시고 강아지들이랑 남한강변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단풍이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드라이브 하기도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날씨 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낭만카이군 지정석은 늘 똑 같습니다.^^;;


요새 코스모스가 한창 이라고 하더군요.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 이달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서

꽃 좋아 하시는 정여사님을 위해 꽃구경을 축제 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정말 많이 피었습니다.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꽃들이 정말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축제는 이달 7일 부터 시작 이라고 하는데 꽃도 정말 많고, 사람도 정말 많고, 차도 정말 많더군요.^^;; 

휴일을 맞아 가족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아서 보기도 좋았습니다. 

마녀네 집처럼 반려견 데리고 나오신 분들도 많고, 저희집 강아지들도 신나 보입니다.


풀밭 위에 앉아 가지고 온 음식을 다 먹고 나자 슬그머니 아버지 앞에 자리하는 무늬군 입니다.


우리 무늬에게 앞으로 몇번의 가을이 찾아 올수 있을지....  

지난 7월에 12살을 넘긴 무늬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리 한강 시민 공원은 주차료가 삼천원 입니다.  근처에 가게가 없기 때문에 먹을물과 음식은 가지고 가야

합니다.  중국집 오토바이가 배달해 주겠다며 전단을 돌리기는 하더군요.  

갑자기 하늘이 시끄러워져 올려다 보니 헬리콥터 한대가 보였는데, 촬영 나온 헬기였습니다.

아마도,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촬영하러 나왔지 싶습니다.


혼자 드라이브를 즐겨 하는편 인데, 역시 가족과 함께 하는 재미만 못합니다.

같이 얘기할 사람이 있어 즐겁고, 운전도 더 조심 스러워 지는것 같습니다.  날 추워지면 꼼짝 하기 싫어지니

아직은 볕 좋을때 부모님과 강아지들이랑 더 많이 바람 쐬러 다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