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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아픈 모습을 보는건 이제 그만

이번주에 한파가 닥친 다더니 오늘 정말 춥습니다.

딩동댕동 마을의 어린 고양이 뮤의 아기들은 예전 레오가 사용하던 집에서 머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의 추위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어두운 새벽 레오네 급식소에 들리자 모습은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콜록 거리는 기침 소리만 들려 옵니다.

그날 오후 다시 찾은 레오네 급식소에 아기 고양이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모습을 나타낸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충격 이었습니다.

한쪽눈이 감긴채 나타난 모습을 보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듯 멍 해져 버렸습니다.

다친걸까.... 아픈걸까... 새벽에 들려오던 끊임없던 기침소리...

엘라이신 성분이 첨가된 베이비 사료를 먹여왔기 때문에 허피스에 걸릴것 이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다음날 부터 베이비 사료에 엘라이신을 섞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허피스 초기 였을까요, 아기 고양이 눈에 눈곱이 있기는 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꼭 감겨있던 아기 고양이의 한쪽눈이 떠졌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그럼 아기 고양이가 놀래서 천리만리 도망갈테니.....^^;;

허피스에 걸리면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니 식욕을 잃어 버려서 먹을게 눈 앞에 있어도 먹지를 못해

기력이 떨어져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좋아져 가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보는건 정말 즐거움 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뮤의 아기 고양이들은 항상 함께 지내고 있기에 한꺼번에 허피스에 걸렸던듯 합니다.

고등어 무늬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을수 없었습니다. 

집 안에서 나오지 않고 콜록 거리기만 했거든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새벽이면 멀쩡한 모습으로 밥 먹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아픈 모습을 보는건 이젠 그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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