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마을의 어린 고양이 형제 샤츠와 루비입니다.
샤츠
이 이쁜 어린 고양이 형제의 엄마는 화단 마을 대표미녀 모현입니다.
지금 모현은 출산과 육아로 모습이 꺼칠할데로 꺼칠합니다. 곱고 깨끗했던 모습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ㅠㅠ
한달전 부터 이들 세 모자간에 마음에 걸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샤츠가 엄마와 루비 사이에서 겉돌고 있는듯 싶습니다.
사료를 부어주자 아기 고양이들 독립시킬때 그리도 모질게 굴던 모현은, 루비와 사이좋게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멀찍이 떨어져 엄마와 동생이 밥먹는 모습만 구경하던 샤츠는 애써 외면 하는것 같이 보입니다.
얼른 가서 사이좋게 앉아 밥을 먹었으면 싶은데, 이녀석 다가갈 생각도 안하는 듯 딴짓입니다.
딴짓만 열심히 하던 샤츠, 결국 결심이 선듯 가까이 다가가지만....
더 이상 다가서지 못하고 엄마와 동생이 밥먹는 모습을 시무룩 하게 구경할 따름입니다.
샤츠와 루비는 여전히 잘 어울려 지내고 있지만, 엄마 모현 때문에 샤츠가 다가서지 못하는걸로 보입니다.
결국 어린 샤츠는 가족의 식사자리에 끼어들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고 맙니다.
아기 고양이 시절엔 샤츠가 루비보다 서열이 위 였는데, 이젠 그 서열조차 뒤바뀐듯 싶습니다.
엄마곁엔 다가서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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