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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잘 자라주었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아리네 아기 고양이 형제, 장하다군과 잘났다군은

 

 

 

겨우내 쑥쑥 잘 자라서 따뜻한 봄을 맞았습니다.

 

 

 

 

 

 

 

세모자가 집앞 널판지 나무위에 여유로이 누워 광합성 하는 모습을 심심챦게 보게 됩니다.

 

 

 

 

 

 

그 여유로운 모습도 엄마없이 혼자일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변하더군요.

 

 

 

 

 

 

 

이제 다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기들 일찍 독립 안 시키고 성묘가 다 되도록 끼고 돌보는 아리가 참 대견합니다.

 

 

 

 

 

 

 

요즘.

 

 

 

밥배달을 가면 잘났다군은 엄마 아리 보다도 더 빨리 뛰어 나옵니다.

 

 

 

무섭다고 도망 다닐때가 엊그제 같기만 한데 그런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새어 나오지 말입니다.

 

 

 

 

 

 

 

 

맨날 숨기 바빴던 장하다군은 많이 용감해 져서  엄마처럼 밥주는 사람

 

 

 

근처까지 나와  맛난 캔을 먹기도 하는 대범함이 생겼습니다.

 

 

 

꾸준함의 힘 아니겠는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다정한 세모자가 함께 어울려 밥먹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리는 얼마전 장하다군 형제를 독립 시켰습니다.

 

 

 

 

 

 

 

엄마가 없어도 형제 고양이들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고양이들 곁엔 밥주는 사람이 버티고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집에서 몇분만 걸어가면.

 

 

 

 

 

 

엄마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별이된 아기 고양이들도 많았는데,

 

 

 

장하다군과 잘났다군이 잘 자라서 독립을 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게되니

 

 

 

뿌듯한 맘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장하다군, 잘났다군 고맙다.

 

 

 

잘 자라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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