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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친화적인 너무나 친화적인 길고양이

 

 

 

 

 

 

 

딩동댕동 남매 이야기를 할때면 빼놓고 말할수 없는 부분이 있지요,

 

 

바로 밥배달 나온 마녀를 마중해 주는 모습들 입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서로 앞 서거니 뒤 서거니 해가면서 마녀를 향해 달려나와

 

 

우리는 기분 좋은 발걸음 으로 같이 급식소로 향하곤 했습니다.

 

 

어두울때 집 밖을 나서는걸 정말 싫어 하지만,

 

 

귀여운 딩동댕동 남매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두운것도 추운것도 문제 될게 없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급식소에 들려 밥을주고 출근 하려면 밥도 팽겨쳐 두고 쫓아 나와서

 

 

정말 한걱정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럴때면 따라오지 말라고 사정도 하고, 속상하지만 발을 굴러 못 따라오게도 했습니다.

 

 

마을을 벗어나 차도에 어슬렁 거리는 버릇이 생긴다면 로드킬을 걱정 안할수 없기 때문 입니다.

 

 

딩동댕동 남매의 포스팅을 보신 적쟎은 분들께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셨다 하셨고

 

 

녀석들의 사랑스런 모습에 길고양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 이었냐 하시며

 

 

캣맘이 되셨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사랑스런 고양이 남매들은 급식소 근처 정자에 앉아있는 마녀 곁으로 스스럼 없이 다가와

 

 

장난도 치고, 마녀의 발치에 다가와 앉아 가만히 마녀를 올려다 보곤 했습니다.

 

 

 

아.... 우리 이쁜 딩이가 좀 못내미로 나와 버렸네요.^^;;

 

 

마녀 친화적 딩동댕동 남매 중에서도 일동이는 엄청나게 친화적 이었습니다.

 

 

밥도 마다하고 마녀 곁에서 떨어질줄 몰랐었죠.

 

 

 

그런 일동이가 마녀도 정말 좋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제일 먼저 다가와 유일하게 마녀 다리를 붙잡고

 

 

장난도 하던 그런 고양이 일동이 였습니다.

 

 

 

덕분에 바지가 빵꾸 났습니다.-_-;;

 

 

그 시절을 생각하면 언제나 그립고, 마음 따뜻해 지는걸 느낌과 동시에 쓸쓸해 집니다.

 

 

마녀는 의자에 앉아 있고 일동이는 그 아래 앉아 가만히 올려다 보던 너무나 평화로왔던

 

 

그시절이 정말 그립습니다.

 

 

 

누나가 나타나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던 일동이.

 

 

그제 말씀 드렸지만 오래전 사진을 꺼내 들은 이유는 지금을 말씀 드리기 위함 입니다.

 

 

일동이 이야기가 해피엔딩 이기를 바라 시죠.....

 

 

저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