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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너무 편한 모습의 레오

요새 레오는 참 얼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틀 걸러 만나는건 다반사고 어떨때는 사나흘에 한번

 

만나지기도 하더라구요.  며칠전 오늘은 만날까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 스러운 마음으로 딩동댕동 급식소에

 

다녀오는 길에 반가운 레오를 만났습니다.

 

 

 

 

 

 

 

 

 

 

 

 

 

 

 

 

 

 

 

지난번 모모냥님께서 특별히 레오가 유일하게 먹는 간식에 관심을 가지고 보내주신 연어 스틱과

 

닭가슴살을 레오에게 줄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던지...^^

 

맛나게 다 먹고나서 갑자기 고개를 돌려 뚫어져라 바라보는 곳엔 동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동이가 저를 따라 나섰던듯 싶습니다.  동의 출연에 레오는 심기가 좀 불편 해진것 같아요.

 

 

 

 

연신 얼굴 하나 가득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의 동태를 살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레오의 심기가 불편 하거나 말거나 동이는 레오한테 별 관심도 없어보여요.^^;;

 

 

 

 

 

 

 

 

 

 

 

 

 

 

 

 

 

 

 

얼마전에 제가 목격한 바로는 레오를 피해 동이가 죽을 힘을 다해 도망 다녔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전세가 역전 된걸까요? 아니면, 모종의 협약이 있었을까요? 레오도 점점 편안한 모습이 되어 갑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둘이 싸우지 않고 추격전을 벌이지 않아서 좋기만 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혹시 레오의 자세를 눈여겨 보신분 계신가요?

 

항상 사람들 눈치보고 숨어 지내야 했던 레오가 마치 안방에 누워있듯 정말 편한 모습 아닌가요?

 

 

 

 

 

 

 

 

 

 

 

 

 

 

사람들의 간섭과 해코지만 없다면 길고양이도 이 처럼 편안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걸 레오를 보며

 

세삼스레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참 좋아 보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