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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화단 고양이

한달전 부터 제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직장 근처 주차장 화단에 사는 아이들....

 

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급식소를 늘려야 하나 어쩌나...

 

무작정 늘리다 능력 안돼서 중간에 그만 두게 되면 어쩌나...

 

그런데, 결국 보름전부터 급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눈에 띄는 곳이라 좀 조심스럽기는 해요.

 

화단 정원석 위에 올라 앉아 있는 모습이, 초소를 지키는 파수꾼의 모습이네요.

 

 

 

 

 

 

 

 

 

 

 

 

 

 

처음엔 이녀석 혼자 화단에서 지내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풀숲 속에 한마리....

 

 

 

 

 

 

 

 

 

그리고, 또 한마리....

 

 

 

 

 

 

 

 

 

이들이 가족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화단 고양이 구성원은 노랑둥이 둘에 태비녀석 하나, 셋입니다.

 

 

 

 

아직 얘들 하고는 이제 겨우 낯을 튼 사이라 사료를 부어주려 다가가니 천리만리 도망갔습니다.^^;;

 

 

 

 

파수꾼 녀석이 겁은 제일 많습니다.  여전히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오지만 배고픈걸 참을순 없지요.

 

 

 

 

 

 

 

 

 

 

 

 

 

 

이미 급식을 시작했으니, 여건이 허락한다면 중간에 멈추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직장 관둘일 없으니 퇴근길에 한번 들려 주면 될테고, 설사 그만 두게 된다 하더라도 (그만 안둠)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니 하루에 한번 넉넉히 부어주면 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