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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매일 만나자.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한두달 전 쯤 출근 시간에 아기 고양이 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느낌에 밥주는 사람을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양이 소리는 잘 듣는대신 실체를 찾는덴 어두운 눈을 가진지라 아기 고양이를 찾지 못하고

 

 

 

길을 재촉해 자리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같은 시간.

 

 

 

그 아기 고양이를 만났지 싶습니다.

 

 

 

 

 

 

너 였었니?

 

 

 

허리를 숙여 묻자 부리나케 달아나는 아기 고양이 입니다.

 

 

 

 

 

 

놀래서 달아나긴 했지만 멀리 갈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이리와 밥 먹자.

 

 

 

말을 알아 듣기라도 한듯 몸을 돌려 마녀를 가만히 바라보는 아기 고양이 입니다.

 

 

 

 

 

 

 

사료는 근처 급식소에서 해결 할 것이고 해서

 

 

 

캔을 하나 놓아 주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앉아있는 이곳은 사실 마녀에겐

 

 

 

슬픈 추억이 있는곳 입니다.

 

 

 

이곳은 써니의 마지막 아기 고양이들이 마녀를 기다리던 곳 이었고

 

 

 

 

 

 

이곳에 머물러 살았으며

 

 

 

 

 

 

이곳에서 범백으로 인해 모두 무지개 다리를 건넌곳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 나타난 아기 고양이가 예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았는데.....

 

 

 

아직 이름도 지어주지 않은 아기 고양이가 잘 살아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매일 만나면 더 좋겠는데, 그렇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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